‘대참사’, ‘희생량’...제주도정 문화예술분야 홀대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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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예산안 심사...문화예술분야 예산 감액 집중 추궁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오라동)는 22일 열린 제주도 예산안 심사에서 제주도정의 문화예술분야 예산 감액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오라동)는 22일 열린 제주도 예산안 심사에서 제주도정의 문화예술분야 예산 감액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대참사’, ‘희생량’  등 강한 어조로 민선8기 제주도정이 문화예술분야를 홀대하고 있다는 성토를 쏟아냈다.

22일 열린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오라동)의 제주도 예산안 심사에서는 제주도정의 문화예술분야 예산 감액 문제가 집중 포화를 맞았다.

양경호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노형동갑)은 “제주도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에서 문화예술분야가 올해보다 16.3%가 줄었다. 대참사라고 말할 정도다. 문화예술분야에서 박탈감이 크다”고 지적했다.

양영식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연동갑)은 “문화정책과 예산 요구액 대비 반영 비율이 64%에 불과하다. 민선8기 공약사업 예산 배정률은 92%에 달한다”며 “문화예술 민간행사업보조예산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났다. 문화예술생태계를 고사시키고 있다”고 추궁했다.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삼도1·2동)은 “도지사의 2024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보면서 놀랐다. 전체 21페이지인데 문화예술은 1페이지도 안된다. 시정연설에서도 홀대 받았다”고 지적했고, 홍인숙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아라동갑)은 “국가에서 주는 국비마저도 제주도 문화예술 홀대론이 나온다. 국가직접지원사업이 전년 대비 13억원 줄었다. 문화예술이 막다른 길에 내몰렸다”고 강조했다.

박두화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제주도 전체 예산이 늘었는데 문화예술만 홀대하는 것은 문제다. 예산이 적어진다는 이유로 문화예술분야가 희생량이 됐다”고 했고, 이승아 위원장은 “보조사업을 더 키울 수 있는 부분을 더 키우는 것도 행정의 역할이다. 모든 사업에 칼질을 했다. 마무리봐도 예산 확보 노력을 했는지 와닿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오성율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예산 규모가 축소된 부분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행안부에서 제주도 같은 경우 보조금이 과도하게 높다고한 부분이 반영된 것으로 안다.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보조금 사업이 감액됐다”고 답했다.

오 국장은 이어 “직원들이 초과, 야간, 주말 근무를 하면서 정말 노력하고 있다. 저희들이 무능하다거나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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