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줄 알았던 우승...클럽 회원들 응원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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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제주일보배 전국오픈탁구대회] 오픈부 여자통합그룹 개인전 우승 김정순
김정순씨.
김정순씨.

2023 제주일보배 전국오픈탁구대회 오픈부 여자통합그룹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정순씨(61·제주탁구클럽)는 “젊고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도 많이 참여했는데 제가 우승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고등학교 때 취미로 처음 탁구를 접한 김씨는 구력이 40년에 달하는 베테랑이다.

결승전에서 탁수인 탁구클럽 소속 이나현 선수와 대결을 펼친 김씨는 5판 3선승제의 결승에서 1·2세트를 연달아 빼앗기는 등 초반에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랫동안 탁구를 즐기면서 키웠던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역습에 나선 김씨는 견실한 플레이로 상대의 실책을 유도, 3·4·5세트를 모두 쟁취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씨는 “탁구를 오랫동안 치기는 했지만 나이가 많다보니 체력과 순발력에서 크게 밀리기 때문에 우승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다행히 상대방이 실수가 잦아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오랫동안 탁구를 즐길 수 있었던 것은 탁구를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 것 같다”며 “오늘도 같은 클럽 사람들의 열렬한 응원이 많은 힘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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