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청사 신축 추진...119 필수 공간 확보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청사 신축 추진...119 필수 공간 확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제주도의회 제출...사업비 460억원 투입, 제주시 연동에 신축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청사 신축이 추진되고 있는 제주시 연동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인접 부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청사 신축이 추진되고 있는 제주시 연동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인접 부지.

제주시 연동 설문대여성문화센터와 접한 부지에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청사를 신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소방안전본부 청사 신축 계획을 담은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제주도의회와 접한 기존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청사는 1982년 1월 준공돼 최초 여성회관으로 사용되다가 1992년 이후 소방안전본부 청사로 활용되고 있다. 소방안전본부 청사는 119종합상황실 필수공간이 부족해 1994년과 2003년, 2009년 증축됐고, 건축된지 40년이 넘으면서 노후화가 심화된 상태다.

실제 2011년과 2016년 안전진단 결과 구조체 증축부 균열과 이격, 콘크리트 노후화로 인한 내구연한 감소가 확인돼 청산 이전과 신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청사 이전 신축 사업계획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대한 제주도 공유재산심의회 심의를 지난달 통과했다. 

소방안전본부 신축 부지는 제주시 연동 설문대여성센터와 접한 지역으로 현재 전기차충전소와 제주도 도시관리과 사무실이 있는 곳이다.

제주도는 국비 200억원과 지방비 262억원 등 총 462억4300만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399㎡ 규모의 소방안전본부 청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소방안전본부 신청사에는 119종합상황실과 사무실, 지휘작전실, 정보통신실, 심리상담실을 비롯해 지원시설과 후생시설들이 들어서게 된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재난유형에 대비해 119 종합상황실 필수공간을 확보하고, 재난총괄기관으로 제주형 종합컨트롤타워 구축과 재난업무의 능률성 확보를 위해 청사 신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아직 정부의 중앙투자심사 절차가 남아 있다는 점에서 중앙 심사 통과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와 소방안전본부는 내년 초 중앙 심사가 열릴 것으로 보고 정부와의 협의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신축에 따른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오는 11일 개회하는 제423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사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