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관광객 감소, 해결책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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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를 방문한 누적 내국인관광객 수는 지난해에 비해 10%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1233만5427명(잠정치)이고, 이 중 내국인관광객은 1170만6932명이다.

도관광협회는 또 겨울철에 한 달 평균 100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 것을 감안, 올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총 1320~13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국제선 운항 중단으로 국내 관광객들이 제주로 몰리면서 누적 관광객 수가 1388만명에 이른 것과 비교할 때 60만명 정도 줄어든 수치다.

관광협회는 특히 올 한해 내국인 관광객이 1240만여 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역대 최다 내국인 관광객 수를 기록한 지난해의 1380만명과 비교할 때 140만명(10%) 줄어든 것이다.

도내 관광업계는 이처럼 올해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감소한 것은 코로나 엔데믹 후 국내 관광객들이 일본이나 동남아로 발길을 돌렸고, 제주를 연결하는 국내선 항공기 공급석도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의 관광산업에 위기감을 던져 주고 있는 것은 국내 관광객들의 제주 선호도가 예전만 못하다는 데 있다.

여행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 9월 실시한 국내 여름휴가지 만족도 조사에서도 제주는 4위(723점)로 추락. 7년 동안 지켜온 1위 자리를 내줬다.

부산시가 1위(736점), 강원특별자치도 2위(735점), 전라남도가 3위(724점)였다.

제주가 1위를 뺏긴 것은 ‘물가’와 ‘상도의’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반값이라도 제주는 가지 않겠다’는 의견에 다수가 공감하는 의미를 아는 것이 우선”이라고 뼈아픈 지적을 한 바 있다. 

내국인 관광객 감소 이유를 철저히 분석,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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