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억6000만원 조정 의결...상임위서 큰 폭 삭감됐던 학생용 스마트기기 예산 대부분 살아나
‘초등학생 태블릿컴퓨터 지원’ 등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추진하는 정보화 교육 사업이 내년 원활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양용만, 국민의힘·제주시 한림읍)는 5일 7차 회의를 열고 ‘2024년도 제주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 1조5963억8965만5000원을 확정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안 중 427억6290만6000원을 조정 의결했다.
이날 교육위원회에서 92억6000만원이 삭감됐던 중학생 드림노트북 지원, 초등학생 태블릿컴퓨터 보급을 위한 ‘학생용 스마트기기 지원’ 예산은 8억2500만원을 삭감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교육위원회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91억8500만원 중 8억9770만원이 삭감됐던 ‘학교유무선인프라구축’ 예산은 모두 되살아났다.
이 외에 사업별 감액 조정액을 보면 ‘학교운영기본경비(통합사업)’ 예산 31억3300만원, ‘방과후학교운영’ 예산 29억3000만원, ‘학교 신·증설’ 예산 29억8500만원, ‘학교시설 확충(교실 증축)’ 예산 13억1800만원, ‘고교학점제 운영’ 예산 8억원, ‘과학교육 여건 개선’ 사업 5억4500만원, ‘고교 급식비 지원’ 예산 3억2000만원, ‘교육과정운영지원-역사교육’ 예산 2억8000만원 등이다.
반면 ‘방과후자유수강권 지원’(+25억원), ‘학교시설환경 개선-교육환경 개선’(+14억7000만원), ‘학교운동부 육성 지원’(+2억7000만원), ‘학교폭력 예방 활동 지원’(+1억7500만원), ‘학생오케스트라지원’(+1억6500만원) 등은 증액됐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