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예결위, 본회의 30분 앞두고 계수조정 의결
일반회계 502억원, 특별회계 9억원 조정...제주도 '동의'
일반회계 502억원, 특별회계 9억원 조정...제주도 '동의'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제주도가 진통을 거듭한 끝에 내년도 제주도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에 합의했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양용만, 국민의힘·제주시 한림읍)는 본회의 개회 30분을 앞둔 6일 오후 3시30분 8차 회의를 열어 2024년도 제주도 본예산안을 511억1000만원 삭감해, 증액 조정했다.
제주도도 예결위의 계수조정안에 동의했다.
제주도가 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본예산안은 일반회계 5조8139억원, 특별회계 1조3965억원 등 총 7조2104억원 규모다.
예결위는 계수조정을 통해 일반회계에서는 설문대할망전시관 외부 진입로 포장공사 5억원, 통합관제센터 CCTV 전용회선요금 5억원 등 총 502억원을 감액해, 재활용품 도외운반처리 지원 사업 2억원, 대중교통 우선차로시설 유지보수 1억8000만원 등 총 502억원을 증액 조정했다.
특별회계에서는 제일주차빌딩 주차설비 유지보수 용역 등 총 9억1000만원을 감액해, 공영주차장 부지매입 및 조성 시설비 등으로 총 9억1000만원을 증액했다.
이와 함께 계속 사업 승인을 요청한 20개 사업 중 18개 사업은 원안대로 승인했고, 생활SOC 복합화사업(공동육아나눔터) 1건은 불승인하고, 제주BRT 구축 사업 1건은 조건부 승인했다.
제주도의회는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어 제주도와 도교육청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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