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주산업 첫 제주투자진흥지구 지정 추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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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컨텍ASP 투자진흥지구 계획안 공고...세제 혜택 부여
한림읍 상대리에 200억원 투자해 위성 안테나, 관제실 조성
제주지역 우주산업 육성, 투자진흥지구 산업 다양화 기대도
컨텍ASP 현재 공정 사진.
컨텍ASP 현재 공정 사진.

제주에서의 우주산업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우주 전문사업장을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처음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일자로 컨텍 아세안 스페이스 파크(Asian Space Park·ASP)를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는 계획(안)을 공고했다.

컨텍ASP는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돼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일원 1만7546㎡ 부지에 위성 안테나와 관제실, 우주환경체험시설 등을 조성하게 된다. 특히 컨텍ASP에는 안테나 총 12기가 조성될 계획으로, 컨텍 글로벌 지상국 네트워크 2개와 해외 우주기업에서 의뢰한 10기의 안테나가 구축될 예정이다.

컨텍은 글로벌 지상국 네트워크를 통해 위성 데이터 수신·처리·활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주 지상국 서비스·위성영상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국내 우주 스타트업 상장 1호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투자진흥지구 지정계획안을 보면 컨텍은 뉴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우주산업 다운스트림(Downstream) 분야 중에서도 우주 지상국 설계, 구축, 운용부터 위성 데이터 수신, 처리, 분석·활용이 모두 가능한 토털 솔류션을 제공하는 민간회사다.

우주산업은 크게 위성 발사체 제조 및 발사에 해당되는 업스트림(upstream)과 위성 데이터 수신을 위한 지상국 시스템을 구축하고 영상 처리까지 아우르는 다운스트림으로 구분된다.

컨텍은 다양한 위성의 송·수신 서비스가 가능한 첫 번째 지상국을 자체 기술로 제주에 구축했고, 2020년부터 한반도가 가진 위성궤도학적·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위성 송·수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컨텍ASP 제주투자진흥지구의 지정 업종은 첨단기술활용산업으로, 우주산업 관련 사업장을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지역에는 현재 42개 투자진흥지구가 지정돼 있지만 관광산업에 편중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에 우주산업 분야도 처음으로 투자진흥지구 지정이 추진되면서 투자진흥지구의 산업 다양화가 기대된다.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 법인세와 소득세, 취득세, 재산세 감면 등의 세제 혜택과 함께 개발부담금 면제, 농지보전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이 감면되는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관계자는 “우주 관련 사업을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는 계획이 추진되는 것은 처음”이라며 “우주 관련 기업들이 투자진흥지구를 신청하면 지정요건과 절차에 맞춰 검토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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