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보훈회간 건립 사업 첫 삽...내년 말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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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이동 옛 보훈지청사 현지서 기공식...182억원 투입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 신출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제주시 이도이동 보훈회관 신축 사업부지(옛 보훈지청사)에서 제주도 보훈회관 건립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제주시 이도이동 보훈회관 신축 사업부지(옛 보훈지청사)에서 제주도 보훈회관 건립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제주지역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숙원 사업인 제주도 보훈회관 건립 사업이 16일 첫 삽을 뜨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제주시 이도이동 보훈회관 신축 사업부지(옛 보훈지청사)에서 제주도 보훈회관 건립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오영훈 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한규 국회의원, 박진수 국가보훈부 보훈단체협력관, 강혜선 광복회 제주도지부장을 비롯해 도내 기관단체장, 보훈단체, 현장 관계자, 도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도 보훈회관은 총사업비 182억원을 투입해 515㎡(156평) 부지에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3370㎡(1022평) 규모로 신축되며,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에는 기계식(36대)과 자주식(8대) 주차장으로 총 44대 주차공간이 마련되며, 지상 2층에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공유 휴게공간, 지상 3층에는 소회의실과 관리사무실, 지상 4층부터 8층까지는 9개 보훈단체 사무실과 대회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9개 보훈단체는 광복회,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고엽제전우회, 특수임무유공자회,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등이다.

오영훈 지사는 개식사에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건립되는 제주도 보훈회관이 지역주민과 보훈단체 가족들의 문화와 복지공간이자 소통공간으로 잘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2025년에는 보훈회관이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어 “내년 예산에 참전명예수당, 배우자복지수당, 보훈예우수당 인상을 반영한 것은 국가에 헌신한 분들에게 예우하겠다는 제주도정의 의지”라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모자람 없이 예우를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응봉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주도지부장은 “제주도 보훈회관이 나라를 지키다 희생하신 호국영령을 기억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의 동력을 이끌어 내는 구심점이 돼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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