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프로그램 개발, 제주미술인 역량 강화, 제주미술사 정립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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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 18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제주도립미술관이 공공미술관으로서 역할을 재정립하고, 제주 미술사 정립을 위한 연구에 돌입한다.

이종우 신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18일 오전 관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립미술관의 공공성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관장은 “도립미술관의 모든 예산은 공적 자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교육 프로그램 개발, 특히 도민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 미술인들에 대한 아카이브 작업을 비롯해 제주 미술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학예 부분에서 제주 미술사에 대한 정립과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미술사 통사 정립은 제주도립미술관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명화 특별전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 색채의 여행자들’에 대해서는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의 삶과 작품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자리”라며 “제주지역 초·중·고등학생의 관람 기회 제공을 위해 특별요금(5000원)을 적용하고 있다. 해마다 명화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4월 예정된 ‘이건희 컬렉션’전과 함께 도립 김창열미술관이 최근 뉴욕에서 김창열의 작품 3점 기증받으면서 ‘김창열과 뉴욕’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내년 11월 개최 예정인 제주비엔날레와 관련해서는 “13억원이 편성된 상태로, 12월 중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1월에 예술감독을 선임하게 된다”며 “홍보와 도민 참여 측면에서 많은 지적을 받았다. 비엔날레가 가진 국제성을 고려했을 때 지향점을 분명히 해야한다”고 밝혔다.

한경면 저지리 공공수장고 증축과 내년 작품 수집에 따른 구입예산이 모두 반영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수장고는 설계변경 요구를 반영하다 보니 예산이 늘어나게 됐고, 다시 문체부 사업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 등으로 예산 반영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설명하며 “수장고 증축과 제주 작가의 작품을 구입해 소장하는 것은 공공미술관이 반드시 해야한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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