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10대 뉴스] 조합 32곳 중 11곳 수장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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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전국동시조합장 선거
78명 후보 등록 평균 2.4대 1 경쟁률...단독 출마·무투표 당선 7명
조합장 당선증 교부증 사진
조합장 당선증 교부증 사진

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지난 38일 치러진 가운데 32개 제주지역 조합 중 11곳에서 새로운 얼굴이 수장으로 탄생했다.

제주에서는 지역농협 19개소, 품목농협 1개소(감협), 축협 2개소, 품목축협 1개소(양돈농협), 수협 7개소, 산림조합 2개소 등 32개 조합이 선거 대상이다.

애월농협, 제주시농협, 하귀농협, 남원농협, 서귀포수협, 제주시산림조합, 서귀포시산립조합 등 7개 조합은 후보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고, 이들 조합을 제외한 25개 조합에서 선거가 치러졌다.

이번 선거에서는 모두 78명이 후보 등록해 평균 2.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직 조합장 중에선 3명이 불출마했고, 29명이 출사표를 던져 수성에 나섰다.

선거 결과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된 6명을 포함해 21명이 조합장 수성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80.9%, 2017년 제2회 조합장선거(79.8%)보다 높았고, 2015년 제1회 조합장선거(80.9%)와는 같았다.

일선 현장에서 제주의 1차산업을 책임지고 있는 도내 농수축협 및 산림조합의 수장 중 3분의 1 이상이 교체됐다.

반면에 조합원들의 신임으로 3선 이상 다선에 성공한 현직 조합장들도 8명에 달했다.

중문·조천·김녕농협 등 3곳은 4선 조합장을 배출했고, 제주고산·한경농협, 서귀포수협, 제주어류양식수협 등의 조합장은 3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서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된 조합장은 7명으로 역대 최다(1, 2회 각 5)를 기록했는데 이 중 현직 조합장이 6명에 달했다. 서귀포수협 조합장은 무투표로 3선의 영예를 안았다.

제주지역 농어민들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제주 1차산업의 대내외 여건을 감안, 조합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소중한 표를 행사했다.

한편 지난 1011일에는 성산포수협 조합장의 보궐선거가 이뤄지기도 했다. 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됐던 전임 조합장이 위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사임하면서 치러진 성산포수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는 고관범 전 성산포수협 상임이사(64)가 당선됐다.

조합장 당선자의 임기는 2027320일까지 4년이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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