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제주일보 10대 뉴스] 우주 수소 UAM...제주 미래산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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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제주 미래산업 가시황
제주 해상서 우주발사체 발사 성공...하원테크노캠퍼스 우주산업 전진기지
수소버스 운행, 50㎿ 그린수소 생산체계 구축...2025년 UAM 상용화 추진
지난 12월 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인근 해상에 국내 최대 우주위성개발 업체 한화시스템이 자체 제작한 고해상도 지구 관측위성(SAR·합성개구레이다)이 발사됐다. 제주일보 자료사진
지난 12월 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인근 해상에 국내 최대 우주위성개발 업체 한화시스템이 자체 제작한 고해상도 지구 관측위성(SAR·합성개구레이다)이 발사됐다. 제주일보 자료사진

우주, 수소, 도심항공교통(UAM) 등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역점 추진하고 있는 제주의 미래산업이 올해 들어 성과를 보이는 등 점차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월 우주산업 육성 기본방향을 발표하고, J-우주 거버넌스 구축, 산업생태계 조성, 산업 육성, 민간 우주 인프라 구축, 우주체험 산업화 등 5대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5월에는 우주 전문기업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아이옵스, SIIS, 컨텍 등 4개사와 우주산업 육성과 혁신 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 협력 협약 체결했다. 

또한 7월에는 한화시스템과 민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 체결했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옛 탐라대 부지인 하원테크노캠퍼스에 1000억원을 투자해 ‘한화우주센터’를 설립한다는 구체적인 사업계획 발표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4일 제주 해상에서 국내 최초 우리 기술로 개발된 고체 연료 추진 우주발사체를 성공적으로 발사했고,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도 민간 로켓 해상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컨텍은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돼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일원에 위성 안테나와 관제실, 우주환경체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컨텍은 국내 우주 스타트업 상장 1호 기업으로, 컨텍의 제주 사업장은 우주산업에서는 처음으로 제주투자지흥지구 등록을 추진 중이다.

특히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던 서귀포시 옛 탐라대 부지는 (가칭)하원테크노캠퍼스로 조성돼 제주의 우주산업 전진기지로 육성될 예정이다.

그린수소 역시 하나씩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제주도는 친환경 그린수소를 수소를 생산하고, 전 산업 분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대전환을 이루는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내 최초 3㎿ 그린수소 생산시설 품질검사에서 99.99% 순도를 달성해 지난 9월부터 수소버스 시범운행에 들어갔다. 이어 10월부터는 함덕-한라수목원 노선에서 수소버스 9대가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제주도는 지난 7월 2030년까지 2500억원(국비 1500억원, 민자 1000억원)이 투자되는 30㎿ 청정수소 생산 실증사업 실증부지 공모에 선정됐다. 구좌읍 행원리 3㎿와 12.5㎿ 실증사업에 이어 조천읍 북촌리 30㎿ 생산 실증에 성공하면 제주에 50㎿ 규모의 청정 그린수소 생산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많은 수소전문기업과 연구소가 제주에서 과제를 진행하게 되며, 현재 초기 단계인 수전해 기술을 그린수소 대량생산까지 발전시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하늘을 나르는 자동차’라고 불리는 UAM 사업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가 공동으로 2025년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UAM 상용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공장에서 조비, SK텔레콤과 함께 UAM 서비스 시작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제주도가 최근 수행한 ‘제주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추진계획 수립 연구용역’에서는 UAM 상용화를 위한 버티포트(이착륙장)를 제주국제공항과 중문, 성산항에 설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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