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정성 모아 취약계층 지원에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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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9) 적십자 희망나눔
내달까지 49억원 모금 목표...이재민, 위기가정 등에 인도주의 사업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달 30일 적십자사 나눔홀에서 2024년도 적십자 희망나눔 모금 선포식을 가졌다.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달 30일 적십자사 나눔홀에서 2024년도 적십자 희망나눔 모금 선포식을 가졌다.

대한적십자사는 재난구호, 공공의료 남북교류, 혈액 등의 사업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인도주의 기관으로 1905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118주년을 맞이했다.

이 긴 시간 동안 대한적십자사는 많은 국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적십자 회비를 바탕으로 주위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다양한 인도주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도 지난달 30일 적십자사 나눔홀에서 ‘세상을 밝히는 아름다운 나눔, 적십자회비’를 주제로 선포식을 갖고 2024년도 적십자 희망나눔 성금 모금에 나섰다.

희망나눔 모금액은 자연재난과 사회적 재난 등으로 고통받는 재난 이재민과 취약계층 밑반찬 지원, 위기가정 지원, 난치병 환자 돕기, 심폐소생술 보급, 청소년 인성함양을 위한 RCY 활동 등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사용된다.

제주적십자사의 내년도 모금 목표는 집중모금 9억3000만원, 정기후원금 18억원, 사회협력 기부금품 7억3000만원, 기타 수입 14억4000만원 등 총 49억원이며, 올해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집중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장기간 이어진 경제적 한파로 인해 적십자 회비 모금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제주적십자사 일반회비 모금 실적을 보면 2019년 5억3707만원에서 2020년 4억9804만원, 2021년 4억8585만원, 2022년 4억6811만원, 2023년 4억5824만원으로 해마다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다행히 특별회비가 2019년 5억7697만원, 2020년 6억1700만원, 2021년 6억899만원, 2022년 6억7972만원의 기부가 이뤄지면서 주위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사용됐다.

이는 일반회비 모금액이 해마다 감소함에 따라 적십자사가 특별회비와 정기후원, 기부금품 등 고액 모금 확대 정책을 기반으로 안정적 재원 조성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고액 기부자들의 모금이 2022년에 집중되면서 올해는 특별회비 모금액이 6억6685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해마다 적십자회비 모금이 어려워지면서 대한적십자사 각 시도의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국 17개 시도지사들은 지난달 30일 2024 적십자회비 전국민 모금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공동 담화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담화문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는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전 국민들이 적십자회비 모금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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