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조업체 65% “올해 영업이익 목표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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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공회의소, 기업경기 조사 결과
내년 1분기 BSI 87...기준치 여전히 하회

올해 도내 제조업체 10곳 중 6곳 이상은 영업실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27일 발표한 ‘20241분기 기업경기 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제조업 기업경기전망지수(BSI)87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4분기(71)와 비교해 1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BSI는 기업들이 현장 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사이로 표시된다.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내년 금리 인하 등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전 분기 대비 BSI가 크게 올랐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하회하면서 경기 회복을 위한 내수 활성화와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이 요구된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영업이익 실적은 대체로 부진했다.

영업이익 관련, 도내 업체 64.6%목표에 미달했다고 답했다. ‘목표를 달성했다는 업체는 26.8%, ‘초과 달성했다는 업체는 8.5%로 조사됐다.

올해 투자 실적에 대해서는 57.3%가 당초 목표치를 하회했다고 응답했다. 이어 연간 목표 달성업체가 ‘32.9%’, ‘목표 초과 달성9.8%.

영업 실적이 부진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39.3%내수 부진을 꼽았다. 이어 원자재 가격’(26.2%), ‘고금리’(16.7%), ‘수출 부진’(7.1%), ‘고환율’(5.9%) 순이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지속적인 대내외 여건 악화로 인해 그 어느 때 보다 힘든 한해였다면서 여전히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내년 하반기 부터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경제활성화 정책을 서둘러 시행해야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제주 제조업체 82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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