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전망이 어두울 것이란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제주연구원은 ‘2024년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동향 및 전망’ 연구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도내 부동산시장 동향을 진단하고, 도내·외 전문가 100명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내년 부동산시장을 전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내년 전망에서 제주지역 부동산시장을 침체기로 보는 비율이 높았다.
내년 부동산 투자 의향을 묻는 문항에는 ‘없음’이 72.0%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이유로는 여유 자금 부족과 부동산 투자 불확실성, 대출 및 부동산 규제 등이 꼽혔다.
전문가들은 내년 제주지역 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에서 국내·외 경기 침체 지속, 고금리, 미분양 증가, 제주 매력 감소 등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아파트와 단독주택, 토지 등은 회복기에 들어갈 것이란 비율이 올해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단지 아파트, 행복주택 등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통해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계획된 공공택지나 공급주택은 생활권을 고려해 지역별 균형 공급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도민 주거 안정과 주거복지를 위해 제주도가 중심이 되고, 관련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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