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민주 魏 단독 출마 가닥...국힘, 3명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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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중진 필요 " VS "24년 만의 입성 기대"
"지역발전에 더 이바지 가능"...고기철·이경용·정은석 공천 결과 관심
위성곤 국회의원, 고기철 예비후보, 이경용 예비후보, 정은석 전 윤석열 대통령 후보 특별보좌관. (사진 왼쪽부터 정당, 가나다순)
위성곤 국회의원, 고기철 예비후보, 이경용 예비후보, 정은석 전 윤석열 대통령 후보 특별보좌관. (사진 왼쪽부터 정당, 가나다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구별로 출마 후보자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서는 등 선거전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현재까지 4명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특히 2000년 4월 13일 치러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24년 동안 지역구를 석권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수성 의지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만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며 지역구 탈환을 노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인 위성곤 국회의원(55)이 3선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아직까지 당내 다른 후보들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위 의원은 “지금까지는 정기국회가 진행됨에 따라 예산안 등을 처리하는데 최선을 다해왔다. 1월 6일 의정 보고회까지 거치고 난 후 총선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라며 “현재 지난 8년간의 활동을 평가·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총선은 매우 중요한 총선이다. 검찰 독재를 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 국민과 제주도민의 삶에 희망을 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 의원은 “지난 재선 기간 중 원내 정책 수석 부대표를 하면서 중앙정치를 배우고 당에서는 도당위원장을 맡아 도당을 꾸려왔다”며 “이런 경험들을 도민과 서귀포 시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 제주에는 현재 초선과 재선 의원밖에 없다. 3선 의원으로 국회 중진이 되면 지역발전에 더욱 더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기철 예비후보(61·국민의힘)는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지난달 12일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처음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고 예비후보는 “제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서귀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받지만 제주도민과 서귀포시민의 삶은 매해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런 문제가 그동안 꾸준히 지적됐지만 아무것도 바뀌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무려 24년간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서귀포시 선거구를 독점해 왔지만 이번에는 단호하게 바꿔야 한다. 그래야 서귀포시민의 삶이 바뀌고 서귀포가 건강한 도시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 예비후보는 “지역을 다니다 보면 이대로 가다가는 서귀포시가 소멸될지 모른다는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다. 변화를 담당할 새로운 인물이 나와야 한다”며 “2024년 갑진년 새해가 서귀포 시민들과 함께 변화를 위해 크게 전진하는 그런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용 예비후보(58·국민의힘)도 지난달 14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지역사회 곳곳을 뛰어다니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지금 서귀포시는 상당한 위기에 빠져있다. 고령화와 저출산은 물론 일자리가 없어 청년들이 사라지고 있고 관광객도 급감하고 있다”며 “지금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경제적 발전의 기회를 가져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제 더는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지난 24년의 허송세월을 극복하고 앞으로의 4년을 제대로 보내야 한다”며 “이번 총선은 서귀포시가 전진하느냐 후퇴하느냐, 혁신하느냐 안주하느냐를 판가름할 매우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서귀포에는 행정과 법률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살아있는 정치 경험이 있는 제대로 일하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산적해 있는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 서귀포시에 용기와 희망을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정은석 전 윤석열 대통령 후보 특별보좌관(62·국민의힘)은 아직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고 신중하게 총선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정 전 보좌관은 “출마는 할 예정이지만 지금은 준비하는 단계다. 너무 조급하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최대한 할 수 있는 준비를 모두 마친 후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제주에는 일자리를 찾아 젊은 청년들이 제주에 머무르지 않고 떠나면서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경영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전 보좌관은 “급변하는 21세기에는 1차 산업과 서비스업만으로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어렵다”며 “제주를 싱가포르와 같은 국제금융도시로 만들어 젊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일이 없도록 서귀포 경제를 살려 더불어 잘 사는 서귀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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