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청룡의 해, 민생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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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의 해, 2024년 갑진(甲辰)년 새해가 밝았다.


청룡은 고구려 벽화 사신도(四神圖)에 나오는 사신(四神)의 하나로 강한 힘과 지혜를 상징하며, 새로운 시작과 변화, 성공과 번영, 희망의 기운을 가져다 준다고 한다.


제주사회도 청룡의 해를 맞아 새로운 변화를 통해 미래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민생을 살려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안게 됐다. 물론 최우선 당면 과제는 ‘민생’이다. 


지난해 5월 코로나 엔데믹이 선언됐으나 코로나19 발생 후 한국 경제는 수년째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高)’에 따른 내수 부진, 수출 감소로 인해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1% 후반대에 그칠 전망이다.


제주 상황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내국인 관광객들이 해외로 발길을 돌리고, 외국인 관광객 회복세는 기대에 못 미치면서 제주를 찾은 전체 관광객 수는 2022년에 비해 감소했다.


지난해 감귤값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고공행진 했으나 생산량 감소로 실질적 소득 증대 효과는 크지 않다는 게 감귤농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반면, 전국적 현상이기도 하지만 지난해도 고금리와 고물가는 이어졌고, 경기침체로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욱 팍팍해졌다. 


올해 제주사회는 22대 총선과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등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도 서 있다. 제주의 최대 현안인 ‘제2공항’도 상반기 중 기본 계획이 고시될 전망이어서 제주사회가 또다시 찬반 갈등에 휩싸일 우려도 높다. 저출산과 함께 제주의 청년층 인구 유출 문제도 심각하다.


따라서 도민들은 올바른 식견과 현명한 판단으로 미래에 대한 선택을 신중하게 해야만 하고, 정부와 제주도정은 제2공항 갈등 관리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또한 민간 우주 산업 등 미래 산업을 육성,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오영훈 도정의 정책도 진일보한 성과를 거뒀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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