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반회계 1조8169억원 조기집행...1차산업.건설업 '부양'
강병삼 제주시장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에도 살을 에는 경제 한파가 계속될 전망으로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 어려운 상황에서 새해를 맞아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편성된 제주시 일반회계 1조8169억원 중 70%(약 1조2700억원)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해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경기를 부양시켜 민생 안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2024년 제주시정의 목표는 시민이 먹고사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민생과 경제 회복을 거듭 다짐했다.
이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1차 산업과 건설업의 생존을 지켜낼 수 있도록 가능한 재정과 시책들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시장은 “복지서비스와 일자리 제공에도 최선을 다해 생활이 더욱 어려워진 분들의 삶의 기반도 지켜내겠다”며 “누구도 절망이라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앞장서 시민이 가는 길을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제주의 대표 축제인 ‘제주들불축제’와 관련 “생태적 가치에 부응하고 시민의 주도하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시민기획단’을 모집해 의견을 수렴한 후 내년에는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들불축제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갈등 해결에도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강 시장은 “시민사회 구성원 각자가 행정에 대한 우려나 불만 없이 스스로의 생활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지역 현안들도 꼼꼼하고, 사려 깊게 챙기겠다”며 “시민 모두가 함께 하면 어려움은 극복할 수 있고, 고난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생 회복에 보다 빠르게 다가갈 수 있도록 올 한해 제주시민들과 희망찬 이야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