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4·10 총선 시계…당내 경선이 ‘첫 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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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甲辰)년 새해가 밝으면서 제주지역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해 12월 12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사실상 선거전의 막이 올랐고, 후보자들은 예비후보 등록과 출판기념회 등을 통해 4·10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달 중에도 예비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를 전망이어서 설을 전후로 도내 선거구 별 예비후보와 당내 경선 대진표는 거의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에서 도민들의 최대 관심은 지난 20년 동안 도내 3개 선거구를 싹쓸이 해 온 민주당이 이번에도 모두 석권할 수 있느냐 여부다.


2004년 3월 노무현 대통령 탄핵 의결 직후 실시된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더불어민주당 전신)이 도내 3석을 모두 차지한 이후 내리 네 번(18, 19, 20, 21대)의 총선에서 민주당은 제주에서 단 한 석도 내주지 않았다. 따라서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1석이라도 차지한다면 그나마 선전을 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제주지역도 이번 총선에서 여당의 ‘국정 안정’과 ‘지역 개발’, 야당의 ‘정권 심판’ 주장과 함께 ‘제2공항’,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등 지역 현안을 둘러싼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될 수밖에 없다. 또한 이준석·이낙연 신당 등 제3지대 신당 변수가 얼마나 작용할지도 관심사다.


현재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했거나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은 제주시 갑 6명, 제주시 을 7명, 서귀포시 4명 등 총 10명이지만 당내 경선 거친 후 본선 출마자는 선거구 별로 2~4명으로 압축될 공산이 크다.


아직 4·10 총선의 선거구와 정당별 공천 일정 등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제주는 선거구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보통 3월 초순께 당내 경선이 실시되는 만큼 1차 관문 통과를 위한 예비후보들의 행보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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