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이어 만감류도 가격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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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기준 한라봉 평균 경락가 전년 대비 23% 올라
레드향·천혜향 값도 호조세…설 명절까지 이어질지 관심

2023년산 노지감귤에 이어 만감류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어 농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작년 연말부터 감귤 가격이 좋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설 명절 대목까지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출하연합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9대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2023년산 한라봉 평균 경락가는 3kg들이 기준 16675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595만원보다 22.6%(3080) 올랐다.

만감류 중에서도 고당도를 자랑하는 레드향 역시 3kg23855원으로 2022년산(17942)보다 32.9%(5913) 뛰었다. 천혜향 값도 3kg2534원으로 작년(15166) 대비 35.3%(5368) 올랐다.

만감류 가격이 출하 초기부터 높은 가격을 보이면서 농가들이 한숨을 돌리고 있다.

현재 67%의 처리율을 보이는 노지감귤 가격 역시 1997년 감귤가격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가를 경신하며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기준 9대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노지감귤 평균 가격은 513900원으로 작년 동기(1100)보다 37.9%(3800)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저온 피해와 장마 등으로 다른 지역 경쟁 과일 생산량이 급감한데다 품질도 좋아 감귤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불량과 없이 철저한 선별로 품질을 유지한 것도 좋은 가격대 형성에 한몫하고 있다.

2023년산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은 426400t으로 전년보다 1% 가량 감소했다.

다음 달까지 출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도는 가격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1월 평균 노지감귤 단가는 51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새해 첫 경매일인 지난 2일에는 80.9t 수준의 꽤 많은 물량이 반입됐지만, 타과일 물량이 많지 않아 좋은 시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날씨가 따뜻해 부패과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선과 시 철저한 선별이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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