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프로구단도 제주 방문...전지훈련 매카 명성 회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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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1개팀, 2만5984명 제주서 동계 전지훈련...전년 대비 3306명 증가

본격적인 동계 전지훈련 시즌을 맞이한 가운데 국내는 물론 해외 프로 스포츠 구단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등 제주가 전지훈련 메카의 명성을 회복하고 있다.

4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1361개팀, 2만5984명이 전지훈련을 위해 제주를 방문하거나 훈련을 예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시즌(2022년 12월~2023년 2월) 같은 기간 989개팀, 2만2678명이 제주를 방문하거나 전지훈련을 예약했던 것과 비교하면 372개팀, 3306명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는 물론 해외 프로 스포츠 구단들도 전지훈련을 위해 제주를 찾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중국 슈퍼리그 산둥타인산FC 프로축구단이 지난달 제주를 방문해 전지훈련을 진행했고,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중국 슈퍼리그 청두 룽청FC 프로축구단도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가졌다.

또 오는 15일에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제주에서 훈련을 가질 예정이며, 2월 1일에는 프로축구 수원 삼성 선수단도 제주에서 훈련을 갖는 등 프로축구 9개 구단이 제주에서 겨울철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이처럼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제주를 찾는 스포츠 구단의 발길이 이어짐에 따라 양 행정시는 각종 지원과 선수단 편의 강화를 통해 훈련팀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제주를 방문한 선수단이 훈련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추가 훈련장 등을 확보하고, 훈련 시설 보수에 나선다.

또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선수단을 위한 숙소 수송 차량은 물론 운동 지원 프로그램과 무료 진료 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제주를 방문한 학생 선수단을 위한 고등·대학 축구 스토브 리그와 농구 스토브리그 등 선수들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각종 대회도 적극 개최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제주를 찾는 전지훈련단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동계 시즌이 마감되는 2월까지 훈련단 유치에 보다 박차를 가해 제주가 전지훈련 메카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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