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교육균형발전 2단계 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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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학교에 5년간 9억원 지원 등 28개 사업 확정
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도교육청 전경.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 동안 제주지역 ‘원도심학교’에 특화교육 프로그램 운영비로 9억원이 투입된다.

제주특별자치도육청은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주 교육균형발전 2단계(2024~2028년) 기본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올해부터 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교육균형발전 기본계획은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게 돼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1단계(2019∼2023년)에 이어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2단계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2단계 기본계획은 ‘교육 공공성 실현을 위한 기반 구축’,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 제공’,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 협력체계 구축’이라는 3개 전략을 주축으로 6개 추진 과제, 13개 세부 과제, 28개 추진사업으로 수립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연간 320억여원을 투입해 5년간 사업별로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2단계 기본계획에는 교육 격차 해소 차원에서 ‘교육균형발전 선도지구 운영’ 사업도 신규로 포함됐다.

선도지구는 2단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 인구감소 고위험 지역인 제주시 구좌읍지역으로 결정됐다. 지정 기간은 올해 3월부터 2029년 2월까지 5년이다. 이에 따라 구좌읍지역 9개교에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3억1200만원이 투입돼 학생들의 교육기회를 확대한다.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무행정실무원이 배치되는 학교도 지난해 97개교에서 올해에는 13개교가 늘어난 110개교로 확대된다.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 협업으로 운영되는 ‘서귀포시 교육국제화특구’에도 올해부터 2027년까지 59억5000만원(제주도 지원 18억원 포함)이 투입된다.

교육청은 2단계 기본계획에 따른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성과 분석을 통해 보완·개선사항을 반영하는 등 교육균형발전 사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되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원도심학교’는 원도심에 있는 학교 중 1990년 이후 최대 학급 수 대비 지정 당해연도 학급 수가 50% 이상 감소한 학교다. 현재 제주북초, 제주남초, 광양초, 한천초, 일도초, 서귀중앙초, 서귀서초, 서귀포초 등 8개교가 ‘원도심학교’로 지정됐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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