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찬 전 예술의전당 사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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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찬 전 예술의전당 사장이 4일 별세했다. 향년 76세.

제주서초등학교 재학 당시 음악, 문학, 학업 분야에서 우수한 소질을 드러냈으며, 고등학교 시절 서울로 상경해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동양방송(TBC)에서 PD로 재직하면서 라디오 드라마 ‘손오공’, 코미디 프로그램 ‘좋았군 좋았어’, 황인용 사회자의 ‘장수만세’ 등 인기작을 다수 만들었다. 1980년 언론사 통폐합으로 동양방송이 해체된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건너가 식당 매니저와 바텐더 등으로 일하며 미국 최초의 한국어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삼성그룹과 다큐멘터리 채널 국장을 역임한 후 제14대와 제15대 예술의 전당 대표를 역임했다.

예술의전당 사장으로 재직하며 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문화의 영토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9년 오랜 꿈이던 가수 활동을 유튜브를 통해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제주에서 ‘비긴 어게인’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한양대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후 1시. 유족으로는 부인 안정희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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