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서귀포농업기술센터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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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윤.
김창윤.

▲ 2024년 서귀포농업기술센터의 도전

김창윤, 서부농업기술센터 소장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푸른 용의 기운처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는 보다 더 새롭고 역동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JTP·업체 등과 협업해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 저장 장치’를 개발한 데 이어 일반 농가 10개소에서 무정전 장치 실증 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보통의 비상 발전기는 단전 시 약 10여 초 후 비상 전기가 공급되는데, 무정전 장치는 정전과 동시에 전기 공급이 가능해 스마트팜에 적용했을 때 단전돼도 프로그램을 계속 가동할 수 있으며, 갑작스러운 고온 피해를 막고, 일상에서도 폭 넓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요소수처럼 대부분 중국산 수입에 의존해야하기 때문에 키위 농가의 경영비 부담 1순위로 꼽히는 화분 증량제 ‘석송자’를 대체할 물질을 찾고 있다. 지난해 1차 실증 시험에서 ‘비트’ 분말을 선정됐는데 올해에는 2차 실증 시험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어 아열대 과수의 새로운 재배 기술 개발에 힘써 망고 재배에 있어 2단 재배, 다축(多軸) 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와 함께 파파야 열매 규격화, 잭프루트 재배 기술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감귤 로봇 수확기계 개발에 발맞춰 맞춤형 감귤나무 수형 개발, 하우스 토양의 EC개선을 위한 실증 사업 등으로 서귀포지역 농업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지길 바란다.

앞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기술 확장에도 힘써 농업인을 위한 도전을 계속 이어나가겠다.

 

 

김정열.
김정열.

▲ 농식품 판매, 이제는 소비자의 관점으로…

김정열, 제주시 농정과

 

최근 농식품 구매 방식은 시장, 마트 방문에 한하지 않고 클릭 몇 번으로 생산자에게 직접 주문하고 바로 집으로 신선한 농식품을 배송받는 등 다양해졌다. 농부가 직접 판매자로 나서 실시간 방송을 통해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가 농식품 판매 수단으로 새롭게 떠오르더니 이제는 쿠팡 등 오픈마켓, SNS, 유튜브 등 각종 소비채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소비자는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연결’의 끈이 생기며 생산자와의 직거래하는 농산물이라 신뢰할 수 있다. 이렇게 라이브커머스는고객과의 양방향 소통을 통한 밀접한 관계 형성 등 농식품 마케팅의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지난 2021년부터 ‘지역브랜드 비대면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른 라이브커머스 등 새로운 소비방식에 농가가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는 방송의 횟수 제한 없이 소비자의 구매 욕구에 맞춘 새롭고 다양한 판매 방식을 시도할 수 있도록 사업 내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민하는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 관련 내용은 제주시 농정분야 통합 공모와 지역브랜드 마케팅지원 사업 공모는 제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제주 농산물과 가공 제품의 가치·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인식시켜 제주 농업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조연재.
조연재.

▲ 공사장의 작은 ‘불티’ 하나도 주의하세요!

조연재, 제주동부소방서 소방사

 

건설 현장이나 공사장은 언제든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최근 5년간(2019~2023년)의 소방청 국가화재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용접·용단 등의 작업 중 불티로 인한 화재는5300여 건이었다. 많은 재산피해는 물론, 인명피해도 369명(사망 14명, 부상 355명)에 달했다.

불티는 3000℃에 달하는 고온체로 수평 방향으로 최대 15m까지 흩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안일하게 생각하면 큰 피해를 가져올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1)작업자는 미리 안전관리자에게 작업 장소를 사전 공지하고 관리자는 화재 예방을 위해 화재감시자를 지정 및 배치해 현장 위험성을 직접 확인 후 사전 안전조치에 대한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2)작업자로부터 반경 5m 이내에 소화기를 배치하고, 착화될 수 있는 가연성 물질은 최소 15m 이상의 안전거리를 확보해 방화벽으로 구획하거나 방화패드·용접 불티 비산방지 덮개 등으로 덮어야 한다.

3) 가연성·폭발성 및 유독가스 존재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용접가스 실린더, 전기동력원 등은 안전한 곳에 배치해야 한다.

4) 작업 후, 잔존하는 미세한 불티가 조건만 맞으면 화재의 불씨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내부에서 화재 징후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현장 내의 모든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

 

 

※ 본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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