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 현실화 절박하게 받아들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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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발전하기 위해 인구는 필수 조건이다. 젊은층의 이탈을 막고 출산율을 높여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해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지난해 제주지역 인구는 3000명 가까이 줄어 인구 감소가 현실화됐다.  특히 감소 폭이 매우 클 뿐만 아니라 40대 이하에서만 1만1000명 넘게 줄어 젊은층의 인구 이탈이 심각한 상황이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지역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는 67만5252명으로, 2022년 말 67만8159명보다 2907명이나 감소했다.


통계청이 1991년부터 공개한 주민등록인구통계에서 제주지역 인구가 감소하기는 30여년 만에 처음이다.


제주지역 주민등록인구는 2015년 1만7049명, 2016년 1만7202명 등 연간 1만7000명 이상 증가하기도 했지만, 이후 증가 폭이 둔화되기 시작했다. 


2022년에까지만 해도 1400명이 늘었지만 지난해에는 결국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인구 감소가 현실화됐다.


특히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는 모두 감소한 반면 50대 이상은 모두 늘었다.  9세 이하는 5만1403명으로 전년보다 3403명(6.2%), 10대는 7만469명으로 404명(0.6%), 20대는 7만4037명으로 3683명(4.7%), 30대는 7만8167명으로 1372명(1.7%), 40대는 10만8720명으로 2278명(2.1%)이 각각 줄었다. 40대 이하에서만 1만1140명이나 급감한 것이다. 반면 50대는 11만8487명으로 1225명(1%), 60대는 9만3983명으로 4978명(5.6%), 70대는 4만7881명으로 960명(2%), 80대 이상은 3만2105명으로 1070명(3.4%)이 각각 늘었다.


인구는 지역 발전의 기초이며 지역 성장의 결과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고, 아이를 키우기 힘든 상황에서 젊은층의 이탈을 막기는 힘들다.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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