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지역 토지거래량 감소...도외 거주자 비중 40%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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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3년 12월 말 기준 토지거래현황총괄
서귀포시 전경 사진.
서귀포시 전경 사진.

지난해 제주지역 토지거래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개한 지난해 12월 말 기준 토지거래현황총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제주지역 토지거래량은 3만2632필지, 3643만8000㎡로, 전년(5만504필지, 5228만2000㎡)에 비해 필지수는 1만7872필지(35.39%), 면적은 1584만4000㎡(30.3%)가 각각 줄었다.

지역별로 제주시는 2만611필지, 1866만4000㎡가 거래돼 전년(3만4491필지, 3401만3000㎡) 대비 필지수는 1만3880필지(40.24%), 면적은 1534만9000㎡(45.13%)가 감소했다.

서귀포시지역 거래량은 1만2021필지, 1777만4000㎡로, 전년 1만6013필지, 1826만8000㎡에 비해 필지수는 3992필지(24.93%), 면적은 49만4000㎡(2.7%)가 각각 줄었다. 제주시지역이 서귀포시지역에 비해 거래량 감소폭이 더 컸다. 

읍면동별로 제주시 동지역과 한림읍, 애월읍, 구좌읍, 한경면, 추자면, 우도면의 토지거래량은 필지수와 면적 모두 감소했다. 조천읍은 필지수는 21.8% 줄었지만 면적은 70.6% 증가했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 동지역과 대정읍은 필지수와 면적 모두 줄었고, 남원읍과 성산읍, 표선면, 안덕면은 필지수는 줄었지만 면적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외 거주자의 토지거래량은 1만1112필지·1541만7000㎡로 전년 1만9875필지·2091만2000㎡보다 필지수는 8763필지(44.09%), 면적은 549만5000㎡(26.28%)가 각각 줄었다.

특히 서울 거주자 거래량은 4627필지·824만6000㎡로, 전년 대비 필지수는 49.22%, 면적은 41.21%가 줄어드는 등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지난해 전제 제주지역 토지거래량 중 다른 지방 거주자의 거래비중은 필지는 34.05%, 면적은 42.31% 수준을 나타냈다.

제주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제주지역 토지거래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올해 상황도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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