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숙 수필집 ‘풍경을 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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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와 자연 삶에 접목한 글 눈길

“꽃을 따라가다 보니 사람에게서도 꽃 냄새가 납니다. 사람꽃입니다. 꽃 같은 사람이 많다는 걸, 육십이 되고서야 알았습니다.”

오민숙 작가가 수필집 ‘풍경을 훔치다’를 펴냈다.

인간사와 자연을 균형 있게 삶에 접목한 글로 채워졌다.

1부 풍경을 훔치다, 2부 시간 풍경, 3부 사람 풍경, 4부 돌담 풍경, 5부 세상 풍경으로 채워졌다.

박양근 문학평론가는 해설에서 “이번 수필집에서는 이십년 가까이 묵힌 농익은 서사를 풍경에 기대 펼쳐나가고 있다”며 “수정처럼 결정화된 작가의 인생록은 마치 회화처럼 붓질하고, 조각처럼 다듬어낸 게 생의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작가가 살아온 ‘시간’의 기획전답다”고 전했다.

오 작가 역시 “보잘것없이 만만하고 시시했던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며 “일상을 제쳐두고 싶을 땐, 시선 너머 또 다른 문을 살며시 두드린다”고 말했다.

오 작가는 30여 년간 중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쳤다. 2005년 창조문학에서 수필로 등단한 후 현재 제주일보 필진으로 활약 중이다. 수필집으로 ‘콩잎에 자리젓’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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