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월동채소 재배면적 감소...당근·양배추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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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드론 관측조사 결과 재배면적 1만2099㏊, 전년보다 4% 감소
당근은 47% 늘고, 양배추도 4.8% 증가해...철저한 수급안정대책 필요

2023년산 제주지역 월동채소 재배면적이 전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당근 재배면적은 크게 늘었고, 양배추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산 월동채소 13개 품목의 재배면적을 드론으로 관측 조사한 결과 전체 재배면적은 1만2099㏊로, 전년도 1만2602㏊보다 4%(503㏊) 감소했다. 또한 지난해 5월 기준 재배의향 조사 면적(1만2953㏊)보다도 6.6%(8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월동무 재배면적은 5091㏊로, 전년(5464㏊)보다 6.8%(373㏊) 감소했고, 구마늘은 1088㏊로 전년(1242㏊)보다 12.4%(154㏊) 줄었다.

또한 양파는 750㏊로 전년(801㏊)보다 6.4%(51㏊), 브로콜리는 1262㏊로 전년(1257㏊)보다 1%(13㏊) 줄었고, 쪽파·콜라비 등 기타 7개 품목도 1041㏊로 전년(1424㏊)보다 26.9%(383㏊)가 각각 감소했다.

반면 전년도에 재배면적이 크게 줄었던 당근은 1245㏊, 전년(848㏊)보다 397㏊(46.8%)가 늘었다. 하지만 재배의향 조사(1320㏊)보다는 재배면적이 적었다.

양배추 재배면적도 1622㏊로, 전년(1548㏊)보다 74㏊(4.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하반기 자연재해 피해가 적고, 기상 여건이 좋아 생산량 증가로 인한 과잉 생산이 우려됐지만 실제 재배면적은 전년도와 재배의향 조사보다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12월 8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제주 전체 농경지 5만5000㏊를 대상으로 드론 관측조사를 진행했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드론을 활용한 월동채소 재배면적 조사 결과 대부분의 품목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해 기상 여건이 양호해 단위면적당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과잉 생산이 우려되는 품목은 자율감축, 분산출하, 소비촉진 등을 통해 적정가격을 유지하도록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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