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생산기반·유통혁신 집중 투자...품질기준 재설정·제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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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미래 감귤산업 육성 올해 총 33개 사업 311억1800만원 투자
정책방향 재정립, 품질기준 새롭게 마련, 비상품 감귤 유통 제재 강화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고품질 감귤 생산기반 조성과 농산물 유통혁신 등을 위해 311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미래 감귤산업 기본구상과 정책방향을 재정립해 당도(맛) 중심의 품질기준을 새롭게 마련하고, 비상품 감귤 유통에 대한 제재조치를 보다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더 나은 미래 감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총 33개 사업에 311억1800만원을 투자하고, 미래 감귤산업 기본구상 및 정책 방향을 재정립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제주도는 최근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감귤가격을 유지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감귤 생산하는 한편 물류비용 절감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고품질감귤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감귤원 1/2간벌, 차세대 경제과원 전환 지원, 생육 단계별 당도데이터 구축, 풋귤 유통 활성화 사업 등 13개 사업에 30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육지부 출하 물류비 부담 경감을 위한 주요 농산물 물류비 지원사업에 35억원, 농산물 전국 분산 출하를 위한 내륙거점 통합물류 지원사업에 37억원, 고당도감귤 선별을 위한 광센서선별기 지원 등 농산물 유통혁신을 위한 14개 사업에 259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이와 함께 감귤과 월동채소 품목(품종)별 출하시기에 맞춰 전 국민 대상 소비촉진 홍보사업, 도매시장 중심에서 온라인 산지전자거래 확대를 통한 유통체계 다변화를 위해 제주농산물 산지전자거래(직배송) 지원사업 등 5개 사업에 15억원을 투자한다.

제주도는 미래 감귤산업 기본구상이 수립된 지 5년이 경과함에 따라 환경 변화와 시장상황 등을 반영해 5개년 평가 및 기본구상과 정책방향을 재정립하는 원년으로 삼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장환경 변화 등에 따라 감귤 적정 재배면적, 생산량, 조수입 목표 등을 점검해 지속발전 가능한 감귤정책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학계, 생산자단체, 농가 등 감귤전문가로 구성된 미래 감귤산업추진단과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를 전반적으로 검토해 감귤 신품종 특성 등을 반영해 당도(맛) 중심의 품질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기로 했다.

특히 규격 외 감귤을 유통하는 유통업자와 선과장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조치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감귤은 제주의 생명산업으로서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며 “전략적 투자와 감귤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통해 감귤산업이 더욱 발전하는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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