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총인구, 외국인 인구 증가로 가까스로 70만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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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제주 총인구 70만708명...지난해 8월 이후 70만명대 유지
작년 내국인 인구 2907명 감소...외국인 2만5456명, 3864명 늘어
한림읍, 추자면, 성산읍, 송산동 외국인 인구비중 10% 넘어서기도
제주시 전경 사진.
제주시 전경 사진.

제주지역 내국인 인구가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외국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제주 총인구(주민등록인구+등록 외국인)가 70만명대를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인구는 2만5000명을 넘어서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고, 농어촌지역인 한림읍과 추자면, 성산읍, 송산동 등은 주민 10명 중 1명 이상이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개한 ‘제주도 인구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지역 총인구는 70만708명으로, 70만명대를 유지했다. 2022년 말(69만9751명)보다는 957명이 늘었다.

제주지역 총인구는 2022년 8월 70만83명으로 사상 처음 70만명대에 진입했지만 바로 다음 달 69만9833명으로 다시 60만명대로 내려갔다. 이후 1년 만인 지난해 8월 70만80명으로 다시 70만명대에 진입한 이후 9월 70만490명, 10월 70만704명, 11월 70만1047명, 12월 70만708명 등으로 70만명 초반대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 총인구가 70만명대를 유지하는 이유는 외국인 인구 때문이다. 제주지역 주민등록인구는 지난해 말 67만5252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907명이나 줄었다.

반면 외국인 인구는 2만5456명으로 3864명(17.9%)나 늘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2022년 2월 2만575명까지 줄었던 외국인 인구가 코로나 이전인 2만5000명대까지 회복했다. 이에 따라 제주 전체 인구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6%까지 증가했다. 

행정시별로 제주시지역 외국인 인구는 1만6442명으로 전체 제주시 인구의 3.2%, 서귀포시는 9014명으로 4.7%를 나타냈다.

읍면동별로는 농어촌지역의 외국인 인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추자면이 287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15.4%, 한림읍이 3615명으로 14.7%, 성산읍이 1723명으로 10.2%, 송산동이 435명으로 10.1%를 차지하는 등 외국인 인구 비중이 10%가 넘었다.

또한 대정읍이 1851명으로 7.7%, 예래동이 265명으로 6.5%, 정방동이 136명으로 5.9%, 안덕면이 709명으로 5.4%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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