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공직자 본청 과장과 동장으로 발탁, 공직사회 양성평등 실현
제주시 농수축산국장에 홍상표 축산과장이 서기관으로 승진하며 임용됐다. 제주시 공직사회에서 축산직이 국장에 오른 것은 홍상표 과장이 처음이다.
제주시는 오는 22일자로 상반기 정기인사 명단을 19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4급 4명, 5급 9명, 6급 이하 77명 등 모두 90명이 승진했다.
또 제주특별자치도 인사교류 59명, 전보 251명, 신규 67명, 파견 7명 등 모두 47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국장급 인사를 보면 청정환경국장에 강경돈 제주보건소 보건행정과장, 도시건설국장에 김형도 주택과장이 각각 서기관으로 승진, 임명됐다.
신임 자치행정국장에 강기종 제주특별자치도 비서관, 경제일자리국장에 이혁희 감사위원회 감사기획팀장, 문화관광체육국장에는 강선보 제주4·3평화재단 사무처장이 발령났다.
제주시는 이번 인사에서 국장 8명 중 6명을 교체해 일과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총무과장에 장옥영, 주민복지과장에 한명미, 재산세과장에 김지영, 삼도2동장에 문부자, 화북동장에 이미경, 오라동장에 김현아 사무관을 임명했다. 제주시는 여성 공직자를 본청 과장과 동장으로 발탁, 공직사회의 양성평등을 실현했다.
제주시는 6급 이하 공직자는 소수직렬과 현안 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행정직군과 기술직군을 아우르는 균형 인사를 실시했다.
또한 격무·기피 부서, 도서지역 근무자를 주요 부서에 발탁했고, 육아와 노부모 봉양, 원거리 출·퇴근 공직자의 의견을 수렴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시 최초로 1차산업을 총괄하는 농수축산국장에 축산직렬인 홍상표 축산과장을 발탁했고, 도시건설국장에는 김형도 주택과장을 승진·임용하는 등 전문직렬을 우대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