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국회의원 "제주에 준 보훈병원 도입해야"
김한규 국회의원 "제주에 준 보훈병원 도입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의료비 부담 해소.상이등급 판정...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에 요청
김한규 국회의원이 지난 19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제주지역에 ‘준 보훈병원’ 도입을 요청했다.
김한규 국회의원이 지난 19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제주지역에 ‘준 보훈병원’ 도입을 요청했다.

제주지역에 보훈병원이 없어서 국가유공자들의 의료비 부담과 함께 상이등급 판정을 받으려면 최소 1박2일 일정으로 타 지역 보훈병원을 방문하는 불편이 따르고 있다.

21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보훈병원은 서울·부산·광주·대구·대전·인천 등 전국 6곳에 있다. 제주에는 보훈위탁병원이 14곳이 지정됐다.

제주지역에는 약 600명의 고엽제 후유의증 국가 및 참전유공자가 있지만, 보훈병원이 없어서 대장내시경과 전립선 등 주요 질환에 대해 비급여 항목으로 진료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보훈위탁병원은 MRI, 초음파검사 등 3개 항목만 지원된다.

더구나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같은 조건의 환자라도 보훈병원보다 보훈위탁병원의 의료비가 더 비싸게 나왔다.

특히, 제주지역에서 공상(공무 중 상해)이나 재해 부상을 당한 군·경과 소방관, 공무원들은 상이등급 판정을 받기 위해 부산 등 타 지역 보훈병원을 방문, 신체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문제와 관련, 김한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은 지난 19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을 만나 제주에 ‘준 보훈병원’ 도입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이 제주도에 살고 있다는 이유로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 내 공공병원을 활용해 ‘준 보훈병원’ 도입, 고령의 국가유공자들이 보훈병원과 같은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