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기온 7~8도 떨어져...강풍에 체감온도 영하권 전망
22일부터 제주지역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한라산에는 많은 눈이 내리는 등 또 다시 추위가 찾아오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1일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제주로 유입되면서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2~3도, 낮 최고기온은 2~5도로 전날(21일)보다 7~8도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영하권까지 떨어지겠다.
23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도에서 0도, 낮 최고기온도 2~4도로 떨어지면서 전날(22일)보다 더욱 춥겠다.
또 21일 밤부터 한라산에는 제주 산지에는 5~10㎝, 중산간에는 2~7㎝의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해안지역에는 10~40㎜의 비가 내리겠으며, 일부 지역에는 1㎝ 내외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기상청은 22일 새벽을 기해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 예비특보를, 제주 북부와 동부, 서부지역에는 강풍 예비특보를 각각 발령했다.
기상청은 오는 25일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지다가 26일부터 날씨가 풀리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나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낮은 기온으로 인해 빙판길이나 살얼음이 발생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당분한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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