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직장인 급여 전국 '최하위'...울산과 1200만원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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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평균 3570만원...최근 3년간 전국에서 급여 가장 낮아
양경숙 의원 "기업 유치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해야"

제주지역 직장인 급여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망 첨단기업의 유치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요구되고 있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전국 17개 시·도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에 따르면 2022년 제주지역 근로자의 1인당 총급여액은 평균 357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제주지역 1인당 평균 급여는 2020년 3288만원에 이어 2021년 3418만원으로 최근 3년간 직장인 보수가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반면, 2022년 기준 울산지역 근로자 1인당 총급여액은 4736만원으로, 제주지역 직장인보다 평균 1166만원이 더 많았다.

울산에는 SK이노베이션,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에쓰오일 등 자동차·조선·정유 분야에서 대기업이 몰려 있다.

직장인 평균 급여는 울산에 이어 서울(4683만원)이 두 번째로 높았다. 이어 공무원이 많이 거주하는 세종(4492만원), 경기(4281만원), 대전(4110만원), 경북(4050만원) 등의 순을 보였다. 평균 급여가 4000만원 이상인 시·도는 7개 지역이었다.

반면, 반면에 평균 급여가 40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시·도는 제주를 포함해 강원(3577만원), 대구(3580만 원), 전북(3586만원), 부산(3639만원), 광주(3667만원) 등 10개 지역이다.

총급여액은 연간 근로소득에서 식대 등 비과세소득을 차감한 금액으로, 연말정산과 각종 공제의 기준이 된다.

양경숙 의원은 “지역 간 소득격차가 더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별 성장동력 마련과 기업 유치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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