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신고에는 환경신문고를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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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은.
김달은.

▲ 환경오염 신고에는 환경신문고를 이용하세요

김달은, 서귀포시 기후환경팀장

 

중국 송나라에서 억울한 백성이 북을 두드리면 임금이 직접 사연을 접수해 처리되도록 하는 신문고가 처음 운영됐다. 우리나라도 이를 모방해 조선시대(태종1년)에 ‘등문고(登聞鼓)’라는 이름으로 신문고를 도입했으며 현대에는 국민신문고, 안전신문고 등 웹사이트를 통해 국민의 민원이 해결되고 있다.

이러한 신문고의 기능처럼 환경부와 전국 지자체에서는 깨끗한 생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환경오염신고센터인 환경신문고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 내에는 도 자원순환과, 제주시 환경지도과, 서귀포시 기후환경과에 설치돼 있다.

환경신문고는 환경오염 행위를 목격했을 경우 국번없이 ‘128’번으로 신고할 수 있는 제도다.

신고 대상은 수질오염행위, 대기오염행위, 쓰레기 불법소각·무단투기행위, 희귀식물 도채 행위, 야생동물 밀렵 행위 등으로 6하원칙에 의거해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환경오염·훼손 행위를 했는지를 가능한 자세하게 신고하면 된다.

신고된 사항은 관련 부서에서 확인 절차를 거쳐 법에 근거해 행정조치가 이루어지며, 처리 결과는 신고인에게 전화, PC, 우편 등으로 회신된다. 또한 신고 내용이 사실로 확인돼 행정기관에서 행정 처분 등의 조치를 한 경우, 소정의 신고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신고인의 신원은 확실하게 비밀이 보장된다.

앞으로 환경오염행위 발견 시, 환경신문고(☎128)를 이용해 보다 빠른 대처로 청정한 제주의 환경이 보호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부창훈.
부창훈.

▲ 고품질 감귤 생산은 과수원 환경 조성에서부터

부창훈,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제주에서는 다양한 감귤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각 품종의 장점을 살린 고품질의 감귤을 생산하려면 재배 관리의 기본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재배 관리의 기본은 나무를 독립수로 만드는 것이다.

나무와 나무가 맞닿아 가지가 겹치면 내부로 햇빛이 잘 들지 않고 가지는 위로 뻗는다. 이런 상태에서는 착화, 착과가 불안정해 해거리의 요인이 되고 착색이 불량하거나 과실 품질이 나빠진다. 또한 약제 방제 시 약해 발생 위험이 높고, 병해충 방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관리 효율도 떨어진다. 농가에서는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 토양피복 재배, 비배관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관리를 하지만 밀식 상태에서는 그 효과가 생각만큼 크지 않다.

과수원을 새롭게 조성할 때는 초기 수확량을 확보하기 위해 간벌을 전제로 한 밀식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해가 지나 나무가 성장하며 밀식되더라도 간벌 후 수확량이 적어질 것을 우려해 간벌을 과감히 실행하지 못한다.

간벌을 하면 초기 수확량은 줄어들겠지만 독립수로 만들면 상품률이 확실히 높아지기 때문에 수익성은 오히려 높아진다. 만약 간벌이 망설여진다면 과원에 남길 나무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간벌 예정수의 수관을 축소시켜 다음 해에 실시하자.

최근 품질 좋은 신품종 감귤들이 개발되고 있다. 우수한 품종을 선택하더라도 밀식된 환경에서 재배하면 품종의 장점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다.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 밀식된 감귤원은 간벌을 실천하자.

 

 

고수정.
고수정.

▲ ‘아동건강체험활동비’로 아동이 행복한 제주

고수정, 제주시 도두동주민센터

제주특별자치도는 아동이 행복한 ‘제주’로 변화하기 위해 돌봄교실,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 작년 10월부터 시행했던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 사업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사업 대상이 주소지가 제주인 8세 이상(아동수당 중지 대상자)부터 12세 이하인 초등학생 중, 중위소득 120%이하인 가구로 바뀌었다. 아동건강체험활동비는 올해 1월부터 상시 접수를 하고 있으며 해당 가구에게 매월 15일을 기준으로 지역화폐 탐나는전 5만원(정책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개인적이지만 아이들의 엄마로서 이러한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 사업을 통해 적은 금액이어도 체험활동비, 문화비 지출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에는 아동건강체험활동비로 어린이 영화 관람이나 방학을 맞아 수영장도 다니며 지역 내 다양한 문화·체육 시설 등을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예산 결정 또는 정책 수립 과정에서 아동을 위한 목소리는 반영되기 쉽지 않다. 그러나 아동건강체험활동비를 포함해 초등학생 아동들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늘어나고 있어 아동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아동의 인격 존중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매우 뿌듯하다.

아동들도 좋아하고 보호자도 만족하는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사업 이 보다 더 확대돼서 아동이 행복한 제주가 되길 바란다.

 

 

※ 본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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