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소득 전국 최하위 제주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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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직장인 급여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에 따르면 2022년 제주지역 근로자의 1인당 총급여액은 평균 357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총급여액은 연간 근로소득에서 식대 등 비과세소득을 차감한 금액으로, 연말정산과 각종 공제의 기준이 된다.


제주지역 근로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2020년 3288만원에 이어 2021년 3418만원으로 최근 3년간 직장인 보수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울산 지역의 경우 2022년 기준 근로자 1인당 총급여액은 4736만원으로, 제주지역 근로자보다 평균 1166만원이 더 많았다.


직장인 평균 급여는 울산에 이어 서울(4683만원)이 두 번째로 높았고 세종(4492만원), 경기(4281만원), 대전(4110만원), 경북(4050만원) 등 평균 급여가 4000만원 이상인 시·도는 7개 지역이었다. 반면에 평균 급여가 40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시·도는 제주를 포함해 강원(3577만원), 대구(3580만 원), 전북(3586만원), 부산(3639만원), 광주(3667만원) 등 10개 지역이다.


전국 최하위 수준의 제주지역 직장인 급여는 결국 청년층의 이탈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 제주지역 일반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한 10명 중 3명이 수도권에서 직장을 얻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취업을 위해 지역에 잔류한 비율은 56.3%에 그쳤다.


그만큼 제주지역 취업의 질이 낮아 청년들을 지역에 잔류시키기에는 역부족인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역인재 이탈은 어느 정도 불가피하지만 청년층 이탈이 지속되면 지역 생산인구 감소를 초래해 지역경제에 타격을 입히게 된다. 


결국 해답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다. 지역인재들이 제주를 떠나지 않고 지역에 남을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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