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벙커, 본태박물관 등 겨울방학 특가 이벤트도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이 제주지역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마련되고 있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구석구석 박물관 탐험’을 운영한다.
다음 달 2일부터 22일까지 매주 수·목요일 6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박물관 상설전시실과 옥외전시장에 전시된 제주의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돌을 소재로 한 문화재를 자기 주도적으로 찾아보고 탐구해보는 교육·체험활동으로 이뤄진다.
회당 정원은 30명이며, 초등학교 1~4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국립제주박물관 누리집(jeju.museum.go.kr)에서 하면 된다.
제주도립미술관에서는 20세기 현대 미술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야수파 거장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색채의 여행자들’ 전시가 4월 7일까지 열리고 있다.
앙리 마티스의 대표작 ‘재즈’를 비롯해 80여 점의 드로잉, 판화, 아트북과 라울 뒤피의 유화, 수채화, 드로잉, 판화, 아트북 등 18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제주지역 초·중·고등학생의 관람 기회 제공을 위해 특별요금(5000원)을 적용하고 있다. 제주도민은 관람료를 50% 할인한다.
성산에 숨겨져 있던 벙커를 갤러리로 변모시킨 빛의 벙커에서는 ‘제주 화가’ 이왈종 화백의 독창적인 작품을 빛과 음악으로 재해석한 ‘AMIEX(아미엑스, Art & Music Immersive Experience)’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31일까지 용띠 관람객을 대상으로 30%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다다오가 설계한 본태박물관에서도 쿠사마 야요이의 특별전시 ‘Seeking the Soul’이 다음 달 2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 세계최초로 공개된 ‘STARRY PUMPKIN’ 설치미술과 본태박물관의 소장품인 ‘무한거울방-영혼의 광채’, ‘Ladder to Heaven’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2월부터는 카카오프렌즈와 ESG 콜라보 전시 ‘춘식 with 본태박물관’이 열릴 예정이다.
본태박물관은 학생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늘리기 위해 기존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본태박물관 통합권을 50% 할인하는 겨울방학 특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