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예비후보(국민의힘·제주시갑)는 같은 당 배현진 국회의원의 피습과 관련해 26일 성명을 내고 “정치테러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올해 들어 유명 정치인에 대한 두 번째 테러”라며 “어떤 이유에서든 폭력은 우리 사회를 후퇴시키는 야만적인 범죄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에 대한 테러는 도민에게도 아픈 기억을 소환한다”며 “2018년 도지사 선거에서 원희룡 예비후보가 제2공항 관련 토론회 중 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얼굴과 상체 부분을 가격 당하는 사태가 발생해 도민사회에 큰 충격을 준 적이 있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치테러는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범죄로,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특히 선거를 앞둔 기간의 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배현진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건물에서 10대 청소년에게 돌덩이로 머리를 수차례 가격 당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