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예비후보“도민 이익 극대화 위해 모든 걸 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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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 출마합니다]
(4)김영진 예비후보(국민의힘·제주시갑)
서부권 문화관광복합도시·미래산업특구 조성 공약
제주특별법 개정 추진…국방·외교 제외 전권 위임해야
청년 일자리 창출-웰니스 체험관광형 마을 사업 육성
행정체제 개편 갈등 우려…차선책으로 3개 시 불가피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다가오면서 출마예정자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주일보는 후보들에게는 자신을 스스로 알리고, 유권자들에게는 올바른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제주시갑, 제주시을, 서귀포시 선거구 순서로 보도합니다.

국민의힘 김영진 예비후보(제주시갑)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출마 이유를 밝히고 있다. ▲개인 프로필 △생년월일=1967년 11월 11일 △출신지=제주시 한림읍 상명리 △학력=제주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 △주요 경력(최우선 3개까지)=전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협위원장, 전 제주도관광협회 회장, 전 가락 김해김씨 제주도종친회 부회장
국민의힘 김영진 예비후보(제주시갑)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출마 이유를 밝히고 있다. ▲개인 프로필 △생년월일=1967년 11월 11일 △출신지=제주시 한림읍 상명리 △학력=제주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 △주요 경력(최우선 3개까지)=전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협위원장, 전 제주도관광협회 회장, 전 가락 김해김씨 제주도종친회 부회장

-김영진 후보는 누구이고, 도민들은 왜 선택해야 하는가.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억척스런 삶을 살아왔다. 그 속에서 저는 사회라는 책을 읽었고, 현장의 애환을 몸소 절감했으며, 고통에 신음하는 약자의 몸부림을 목도했다.

그리고 저는 개인의 이익보다 공동체의 이익을 우선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으며 성장했다. 제가 지향하는 정치의 본질은 제주의 가치가 존중되고, 도민이 우선되는 사회.

그리고 공은 계승하고 과는 극복한다는 기조로 전방위를 아우를 것이며, 미래세대의 입장과 처지를 최우선 고려해 훗날의 먹거리를 미리 준비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4·10 총선이 갖는 의미와 출마하는 이유는.

지난 20년 동안 민주당 국회의원만 선출한 결과, 제주 경제는 결국 전국 최하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지역내 총생산 최하위, 1인당 개인소득 최하위, 근로자 평균연금 또한 최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농가부채, 청소년 자살률과 이혼율, 비만율은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제주의 현주소다.

이런 참혹한 현실에 대해 누군가는 반드시 책임져야 하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선거는 그들을 대체할 새로운 변화를 선택할 차례다.

저는 제주 사회 전반에 만연한 구태를 청산하고, 지역경제의 구조를 합리적으로 개편함으로써 미래지향적인 제주의 새로운 위상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

 

-제주발전을 위한 5개 핵심 공약을 제시하면.

2공항 배후도시 수준을 뛰어넘는 서부권 문화관광 복합도시를 조성하겠다. 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산업특구를 조성하겠다.

아울러 1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농업 시범단지를 육성하고, 제주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

이와 함께 청정 웰니스 체험관광형 마을사업 육성에도 힘쓰겠다.

 

-국회에 입성하면 우선 발의할 3개 법안과 이유는.

아무래도 제주4·3특별법과 제주자치도특별법 개정이 우선돼야 한다.

모든 것에 앞서 제주4·3으로 인해 발생한 제주의 한과 아픔을 치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 도입의 가장 중요한 취지인 지방정부로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하고, 미국의 주처럼 국방과 외교를 제외한 모든 분야의 전권을 위임받는 위상을 구축하는 법률적 기반을 마련하고 싶다.

 

-선거구의 현안과 해결 방안은.

최우선 과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인데, 해법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밖에 없다. 그래야만 청년이 돌아오는 제주를 만들 수 있고, 출산율 상승과 행복한 가족문화 조성 등을 견인할 수 있다.

그밖에 농가인구 고령화와 노인복지 문제, 미래 성장동력 개발도 서둘러야 한다.

저는 평소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복지의 완성이 곧 민주주의 완성이란 신념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앞서 언급한 국책사업 수준의 공약을 이행하고, 내부적으로는 도민고용률 80%’를 실현하고 싶다. 관광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며, 우리나라를 경제강국, 문화강국, 우주강국에 이은 관광선진국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또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

 

-2공항에 대한 입장과 해법은.

2공항 설치에 따른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동부권과 서귀포시지역의 경우 찬성 여론이 우세한 반면 서부권에서 반대 의견이 더 많다.

아울러 동부권과 서귀포시지역의 찬성 여론의 기저에는 제2공항 자체가 아니라 주변에 조성될 배후도시와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의 기대심리가 있다.

그래서 저는 서부권 문화관광 복합도시 공약을 이미 유권자 여러분께 제시했고, 그것이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의 여부와 서부권에 특화된 내용인지에 대한 판단을 면밀히 검토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싶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자치권 강화와 균형발전 방안은.

우선 제주자치도특별법 개정에 따른 법률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독립성, 자율성 확보와 함께 자치권을 강화하되, ‘제왕적 도지사로 불릴 만큼 도지사에게 지나치게 집중된 권한을 배분해야 한다.

현재 오영훈 도정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주 행정체제 개편이 국회의원 선거구를 기준으로 한 동제주시, 서제주시, 서귀포시로 분류된 기초단체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알고 있다. 인구와 소득수준 등을 감안할 때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본다.

 

-제주 행정체제에 대한 바람직한 방향과 방안은.

당초 저는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왜냐하면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된 행정체제 개편 용역이 갈피를 잡지 못한 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자칫하면 해군기지와 제2공항 같은 도민사회의 극심한 갈등이 재현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특히 갖가지 산적한 현안에도 불구하고 행정체제 개편을 억지로 밀어붙이는 점에 대해서도 의심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행정체제 개편이 꼭 필요한 것이라면 차선책으로나마 국회의원선거구를 기반으로 한 3개시 체제로 하는 것이 불가피한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제주의 미래산업 육성 방안은.

우선 자연친화적인 국제과학 비즈니스 벨트 거점 지구를 조성해 스마트 농업, 미래 모빌리티 산업, 청정 농수산물 및 자연환경을 이용한 바이오 의약 등을 육성하는 특구를 지정할 것이다. 이는 정부 시책인 지방시대 기회발전 산업특구 지정의 일환이다.

또한 청년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한 청년 스타트업 빌리지와 스타트업 클러스터 단지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 공급을 견인하겠다. 그리고 제주의 상황에 최적화된 제주형 관광 플랫폼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제주를 스마트 관광도시로 변모시켜 고부가가치 관광을 견인하고자 한다.

제주시 서부권을 문화복합도시로 구현하는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 중 하나로 청정 웰니스 체험관광형 마을사업을 육성해 마을별 특화상품 개발에 따른 신규소득 창출과 신성장 동력을 개발하겠다.

 

-제주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도민 여러분, 국회의원은 4년의 임기 동안 주민의 권리를 위임받아 대리하는 자리다.

즉 엄연히 주민의 소망을 대변하는 존재로써 군림하는 위치가 아닌 유권자의 꿈과 기대를 실현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지난 20년 동안 민주당 후보를 뽑아준 결과, 도민에게 돌아온 것은 결국 제주경제 전국 최하위라는 수치가 가져온 허탈감과 배신감뿐이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이 도민 대다수의 마음이라고 확신한다.

마지막으로 저의 소원은 유명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닌 도민이익 극대화를 위해 제 모든 것을 거는 것이라는 말씀으로 얘기를 마치겠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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