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주 연속 하락하던 제주 기름값 반전…하루 새 45원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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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기준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619원
국제유가 꿈틀거리며 향후 지속세 계속 전망
17주째 떨어진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오름으로 전환됐다. 국제유가 연속 인상 등에 따라 지역 휘발유 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주째 떨어진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오름으로 전환됐다. 국제유가 연속 인상 등에 따라 지역 휘발유 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주째 떨어진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오름으로 전환됐다. 국제유가 연속 인상 등에 따라 지역 휘발유 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28일 기준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1619.35원이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47원 비싸고, 서울(164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또 제주 경유 가격은 리터당 1513.47원으로, 전국 평균(1479.30)보다 34.17원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휘발유 값은 지난해 9월 넷째 주부터 1월 넷째 주까지 17주 연속 하락해왔다.

하지만 지난 26일 리터당 1574원이었던 휘발유 가격은 271619원으로, 경유값은 리터당 1468원에서 1513원으로 각각 45원 상승했다.

같은 시기 전국 평균 기름값은 휘발유 1568원에서 1571, 경유 1477원에서 1479원으로 평균 2~3원 오르는 수준에 그쳤다. 제주의 가격 인상폭이 유독 가파르다는 점에서 운전자들의 불만도 커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한국주유소협회 제주도지회 관계자는 주유소 간 과당경쟁으로 너무 낮게 잡혔던 기름값이 국제유가 상승과 맞물려 정상화되고 있는 수준일 뿐이라며 마치 주유소가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오해를 사고 있지만, 이전에도 마진율은 1.5% 수준이었고, 지난해 10월 이후 마이너스 역마진으로 버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산남지역 주유소 간 가격 경쟁이 심해서 손해가 더 커지다가 가격이 인상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반등하기 시작한 지역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가 꿈틀거리면서 향후 더 상승할 전망이다.

중동 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두 달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 25(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77.36달러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반적으로 국제유가 변동은 2주 가량 이후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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