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사업비 884억원을 투입해 지방도와 구국도 등 10개 노선, 33.9㎞구간에서 도로건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방도 건설사업은 4개 노선(13㎞)에 307억원을 투입된다. 세부적으로는 비자림로 확·포장공사(대천~송당·2.94㎞) 81억원,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개설공사(서홍~동홍·1.5㎞) 145억원, 서성로 개설공사(가시~성읍·3.06㎞) 42억원, 제안로(평화로~1100도로) 개설공사(공룡랜드~도립미술관·5.5㎞) 39억원 등이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숙원사업인 우회도로 개설공사가 완료되면 일호광장 인근 차량 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6월 중에 제안로 개설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도로편입 토지 보상과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지원지방도인 남조로가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제6차 국도 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에 포함될 수 있도록 대중앙 절충을 강화할 방침이다.
간선도로 기능을 담당하는 구국도 건설사업에는 4구간(15.1㎞)에 461억원이 투자된다.
제주 구국도 대체 우회도로 회천~신촌 건설공사(4.2㎞)에 42억원, 와산~선흘 중산간도로 선형개량사업(4.09㎞)에 69억원, 제주 광령~도평 우회도로 건설공사(4.03㎞)에 280억원, 제주 일주도로 우회도로(서귀여중~삼성여고) 건설공사에(2.8㎞) 70억원 각각 투입된다.
이와 함께 사업비 116억원이 투입돼 영어교육도시 제2진입로(보성~구억·4.2㎞·15억원),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월평동 일원 2.05㎞·101억원)가 추진된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도로사업 시행으로 교통난 해소와 함께 사람 중심의 도로, 제주다운 도로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