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철 예비후보(국민의힘·서귀포시)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위성곤 예비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에서 제2공항 건설 찬성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도민들에게 먼저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위 예비후보가 지난 8년 동안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제2공항에 대한 애매모호한 입장을 견지했던 것을 감안하면 표만 의식한 발표가 아닌지 진정성에 대한 의문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 성산으로 공항 부지가 선정됐을 당시 도의원이었던 위 예비후보는 가장 먼저 환영의 뜻을 밝혔다가 그 후 여러 차례 말 바꾸기와 선택적 침묵으로 일관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처음부터 제2공항을 찬성했던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당장 코앞으로 다가 온 선거를 의식한 처사라는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 예비후보가 제2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시민에게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제주 출신 국회의원 3명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제2공항 건설 필요성을 인정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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