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업체 근로자 줄고 지갑도 얇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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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기준 22만6000명...전년 대비 3000명 줄어

물가 반영한 실질임금 351만원...1년 전보다 3만원 감소

지난달 제주지역 사업체 종사자가 1년 전보다 3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에서 감소율이 가장 큰 것이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31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도내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226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1.2%(3000) 줄었다.

전국적으로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6.8%), 전남(3.7%), 충남(2.8%) 순이었고, 감소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1.2%), 경북(-1.1%), 강원(-0.8%) 순이었다.

지난해 11월 기준 전체 근로자의 1인당 임금총액은 3714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131000) 올랐다. 세부적으로는 고용형태와 사업장 규모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상용근로자 1인당 임금은 393만원으로 3.8%(145000), 임시일용근로자는 186만원으로 5.4%(96000) 증가했다.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근로자 임금은 3387000원으로 2.8%(91000), 300인 이상은 5319000원으로 5.7%(289000) 각각 올랐다.

300인 미만 사업체의 임금 상승률이 전년보다 둔화된 것은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에서 근로시간이 짧은 근로자가 증가하고, 정보통신업, 금융·보험업 등에서 특별급여 지급시기 변경·축소된 영향 때문이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계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명목임금 총액은 3923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0500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물가수준을 반영한 월평균 실질임금은 3519000원으로 1년 전보다 0.9%(3만원)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65.6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시간(1.4%) 감소했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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