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서귀포시 감귤박물관
대자연의 품에 담긴 소박하면서도 빛나는 제주의 야생화를 만나본다.
김종숙 작가의 첫 번째 사진전 ‘야생화’가 3일부터 7일까지 서귀포시 감귤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는 3월 4일부터 15일까지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갤러리 현으로 옮겨 이어질 예정이다.
김 작가가 10여 년 전 한라산을 오르기 시작하면서 야생화를 접하고 꾸준히 촬영한 결과물 32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김 작가는 “자연의 품속에 들어가 바라보면 어느 한 조그만 자락에 아주 소박한 작은 친구들이 눈에 들어온다”며 “클로즈업으로 야생화 친구들을 내 가까이 내 안으로 끌어당기려 하지 않았다. 끌어당겨 그들이 더 크고 화려하고 돋보이게 하고자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스로를 자연의 품 한 자락에 자리하는 소박한 존재라는 김 작가는 “작은 야생화가 빛나는 것은 대자연과의 어울림이다. 우리들의 삶도 어울림 속에서 빛과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