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후 뎅기열 무료검사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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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수.
낭광수.

▲ 해외여행 후 뎅기열 무료검사 받으세요!

낭광수, 국립제주검역소 제주공항지소장

 

이제 곧 설 연휴가 시작된다. 설 연휴를 맞아 따뜻한 동남아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많을 때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모기 서식지 확대로 모기매개 감염병이 급증하고 있고, 동남아 지역을 통한 국내 유입 환자도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금년 1월 1일부터 뎅기열을 검역감염병으로 신규 지정하였고,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중국, 대만 등 56개국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입국시 중점 발열감시, 뎅기열 신속키트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뎅기열은 뎅기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5~7일의 잠복기 후 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아직까지 효과적인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무엇보다도 선제적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동남아 등 유행지역 여행 중에는 밝은색 긴소매 옷이나 모기기피제 사용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만약, 여행 중 모기에 물려 입국 시 발열·두통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Q-CODE(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또는 건강상태질문서에 정확히 증상을 기입하고, 반드시 검역관에게 신고하여 뎅기열 신속키트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입국 후 증상이 나타나면 여권이나 항공권 등 여행이력이 확인 가능한 자료를 가지고 해외감염병신고센터(제주공항 2층 국립제주검역소내, 064-746-7530)를 방문하면 된다. 뎅기열 신속키트검사는 제주를 포함한 전국 13개 국립검역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 외에 다양한 해외감염병 정보가 필요한 경우 질병관리청 “해외감염병NOW“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제주검역소에서는 설 연휴를 맞이하여 2월 8일 제주공항 3층 출국장에서 감염병 예방 캠페인 및 다양한 홍보 행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제주공항 이용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강지경.
강지경.

▲ 미신고 숙박업 운영은 위법입니다!

강지경, 제주자치경찰단 수사관

 

SNS 및 플랫폼 광고는 제주 관광산업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여행 과정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숙박시설에 대한 광고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숙박시설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관할관청에 신고를 하게 돼 있으나 이러한 플랫폼으로 홍보되는 숙소들이 적법하게 영업신고가 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

정기적인 점검을 받는 정상적인 숙박시설과 달리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불법숙박시설은 위생관리 문제와 함께 도난ㆍ화재 등의 사고 발생 시 보험이 가입돼 있지 않아 피해구제를 받기 어렵다.

지난해 제주자치경찰단은 140건의 불법 숙박업소 운영과 관련한 사건을 처리했는데, 실제로 불법 숙박시설을 이용한 투숙객이 서비스에 대한 불만족으로 신고를 해 적발된 사례도 적지 않다. 또한 원룸ㆍ아파트를 숙박 시설로 대여하고 있는 경우도 많은데, 이 경우에는 소음ㆍ쓰레기 문제로 실 거주자와 다툼으로까지 번져 처벌을 받는 경우도 많다.

제주의 매력적인 숙소를 홍보해 많은 여행객을 유치하고 더 안전한 제주여행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관계 기관의 강력 단속과 함께 숙박시설 운영자는 SNS 또는 플랫폼 광고 시 신고 여부를 명확하게 밝혀 안전한 시설임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시설 이용자 또한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숙박업 신고 여부를 세심하게 확인한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수정.
고수정.

▲ 마지막 기부를 바라보며

고수정, 제주시 도두동주민센터

 

2024년 설 명절이 다가오며 주민센터에도 기부의 온정이 벋치고 있다. 용돈을 모았다며 아이들이 가져오는 저금통, 오메기떡 집에서의 떡 기부, 어르신들 대접해 드리라며 가져오는 삼계탕 기부 등….

이러한 기부의 손길들을 보며 지난해 연말 즈음해 주민센터를 찾아와 조용히 기부를 하고 싶다던 분이 생각난다.

현금을 기부하고 싶다는 말씀에 기부신청서 작성을 도와드리며, 얼마를 기부하실 건지 물어보았다.

“1280만원이요.”

뉴스에나 나올만한 큰 금액을 기부하신다니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작성을 도와드리다 말고 사연을 듣고 싶다고 하니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하시다 어제 돌아가신 친척분이신데 마지막 남은 전 재산을 기부하고 싶다는 유언을 남기셨다고 하셨다.

사회복지업무를 하고 있지만 기초생활수급자분들은 정부의 지원만을 받고 사는 분이라고 생각했었던 내가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한참 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고인의 마지막 소원은 공동모금회로 전달됐고 그 분의 유언대로 제주시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쓰이게 될 것이다.

현재 설을 맞아 주민센터에서는 ‘설맞이 사랑 나눔 지원 창구’를 운영하며 사회복지시설과 국민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탐나는전, 생필품 등을 드리고 있다.

누군가가 받은 작은 기부가 돌고 돌아 도민 모두가 금액에 상관없이 설을 맞이하며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하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한다.

 

 

※ 본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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