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염병전문병원 설립·상급종합병원 지정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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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과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진료권역 분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는 지난 2일 도청 한라홀에서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2023~2026년) 1차연도(2023년) 시행 결과와 2차연도(2024년) 시행계획(안)을 심의하는 보건의료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제주도는 ‘지역보건법’에 따라 지역주민 질병 예방·관리와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4개년 중장기 계획을 설정했고, 1차연도인 지난해 시행 결과 자체 평가를 기반으로 개선 방안을 도출해 2차연도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세부 사업 계획은 ▲건강 친화적 환경 조성 및 건강생활 실천 확대 ▲지역사회 신종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만성질환 예방·관리 및 취약계층 건강관리 강화 ▲공공 및 필수의료 제공 기반 확대 등 4가지 전략과 16가지 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수립됐다.

주요 내용을 보면 제주도는 도내 보건의료 현안 대응을 위한 보건 예산 비중을 세수 감소를 고려해 지난해 1.9%(1331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도내 역학조사 인력 부족에 대응해 오는 2026년까지 행정시별 전담 인력을 1명씩 배치할 계획이다.

또 제주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관련 예산 반영을 위해 중앙부처와 절충을 강화하고, 올해 서귀포의료원에 음압격리·하이브리드 병상(30병상) 증설과 간호 인력 20명 충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아울러 제주도는 응급의료지원단 출범과 함께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해 현재 서울권역에 묶여 있는 제주의 단일권역 분리를 중점 추진하고, 서귀포의료원 급성기병상(119병상) 증축과 혈액투석센터 확대 운영에 나선다.

이와 함께 보건소를 비롯한 지역 암센터, 건강보험공단, 민간기관 등 지역사회와 연계·협력해 암 검진 캠페인을 활성화하고, 정신건강 중장기 계획을 마련해 건강지표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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