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월평동 일원 첨단과기단지 2단지, 올해 부지조성공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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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부지조성공사 발주계획 수립...3월 입찰, 5월 계약 예정
첫 계획 이후 10년만...부지공사 1120억원, 2028년 완공 목표
제주시 월평동 일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감도,
제주시 월평동 일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감도,

제주시 월평동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을 위한 부지조성공사가 올해 하반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처음 사업계획이 수립된 이후 10년 만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부지조성공사 발주계획을 수립하고, 이달 중 발주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어 다음 달 입찰공고, 5월 계약체결에 이어 본격적인 조성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부지조성공사에는 사업비 약 940억원과 관급자재 등을 포함해 총 1120억원 가량이 투입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로, 올해 내로 착공되면 오는 2028년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JDC는 재정조기 집행 등을 위해 공사 착공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는 제주시 영평동 일원에 조성된 제1단지와 접한 지역역으로 1단지의 부족한 추가 수요를 충족하고, 제주지역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 종합계획과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시행계획(2012~2021)에 반영돼 2014년 처음 사업계획이 수립된 이후 2016년 12월 정부(국토교통부)가 국가산업단지 지정 및 개발계획을 승인·고시했다. 

이어 2022년 11월 국토부가 개발계획 변경(2차)을 승인했고, 12월에는 제주도가 개발실시계획을 승인하며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됐다. JDC는 실시설계와 토지보상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제주첨단과기단지 2단지는 2014년 처음 사업계획이 수립된 이후 10년 만에 공사 착공을 앞두게 됐다.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제주첨단과기단지 2단지 개발계획(2차)에 따르면 제주시 월평동 일원 84만8163㎡(약 25만6500평) 부지에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기술), CT(문화기술), ET(환경공학기술) 등 첨단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산업시설용지 33만9361㎡, 주거시설용지 5만2008㎡(공동주택 2만5168㎡, 단독주택 2만6840㎡), 공공시설용지 37만2856㎡, 복합용지 5만4525㎡, 지원시설용지 2만9413㎡ 등으로 계획됐다. 전체 사업비는 토지보상비 1905억원 등을 포함해 3182억원으로 고시됐다. 

JDC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토지보상과 인허가 등 관련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다”면서 “재정 조기집행 등을 위해 절차를 서두루고 있다. 이르면 6월을 전후해 공사가 시작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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