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장바구니 부담 더는 할인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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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
김혜은.

▲ 설 장바구니 부담 더는 할인 행사

김혜은, 제주특별자치도 친환경농업정책과

 

지난해 주요 과일 작황이 좋지 않아 생산량이 줄면서 과일 가격이 크게 올랐고, 최근 한파로 채소류 가격도 오름세여서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역대 최고라고 한다.

이렇게 경기침체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도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하며 정부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설맞이 할인행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정부는 설을 앞두고 사과와 배를 4만4000t 공급하며 농협과일선물세트 10만개를 시중 가격보다 15~2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전국한우협회·한우자조·농협경제지주 등과 협력해 9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업체 29곳, 매장 1885곳에서 한우 최대 50%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한우 할인행사 상세 현황의 경우, 한우자조금, 전국한우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제주도에서는 8일까지 제주동문시장과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등 도내 3개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 구매액의 최대 30%까지 환급하는 설맞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설 연휴기간 동안 생활 불편과 안전 공백이 없도록 설연휴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도민 생활 불편 해소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경기침체와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로 인해 어렵고 힘들지만, 도민 모두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식사를 나누고 덕담을 주고 받는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라본다.

 

 

김기석.
김기석.

▲ 도민과 해로의 무사안녕을 기원, ‘해신제 봉행’

김기석, 제주시 화북동 주민자치팀장

 

조선시대 지방관리들과 유배인들이 드나들었던 제주의 대표적 관문인 화북포구에 들어서면 해로의 안전은 물론, 바다와 인연을 맺는 이들의 안녕을 바라는 사당이자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2호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는 ‘해신사(海神祠)’를 만날 수 있다.

해신사는 순조 20년(1820)에 제주목사로 있던 한상묵이 세웠으며, 현종 7년(1841) 제주목사 이원조가 건물을 중수, 현종 15년(1849) 제주목사 장인식이 ‘해신지위(海神之位)’라는 위패를 돌에 새겨 안치했다.

본래 해신사는 바다의 신인 용왕, 즉 해신에게 제사를 지낼 목적으로 세워졌는데 일제강점기에 들어 관헌에 의한 제의가 폐지됐다가 이후, 1980년대 중반부터 화북마을 주민들에 의해 해상의 무사고와 풍어를 기원하는 제사로 운영되다가 2017년, 관련 조례가 제정되고 제례의 순서를 적어서 읽는 문서도 복원되면서 ‘도제’로 승격돼 현재는 매년 음력 정월 초닷새에 해신제를 열고 있다.

2024년 해신제는 14일(수) 10시부터 화북포구 해신사에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를 초헌관으로 해 봉행되며, 참여객들의 편의를 위해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해신제 봉행모습을 상영하고, ‘길트기 공연’ 및 ‘좋은글 써주기’ 문화체험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신제가 도민, 관광객의 무사안녕과 해상안전을 기원하는 제주의 큰 행사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함께 하기를 바란다.

 

 

강민수.
강민수.

▲ 이번 소방 실습을 마치면서

강민수,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학과

 

추운 겨울과 함께 4차 소방 실습이 시작됐고 나는 조천119센터에 배정됐다. 그렇게 첫 소방서 실습이 시작됐고 첫 출동을 나가게 됐다.

신고된 환자는 의식저하를 보이는 90대로, 고혈압과 당뇨, 심혈관 질환으로 시술도 받은 적이 있었던 환자였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반장님들은 능숙하게 환자에 대한 평가와 상태를 파악했다. 병원 이송 중에도 상태가 악화되지 않는지 계속 확인했고 무사히 환자를 인계할 수 있었다.

실습 틈틈이 대원 분들 덕분에 장비의 경험과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고, 실제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어떤 행동과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가르쳐주셔서 현장에서도 유용하게 쓰이는 부분들을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실습 동안 현장 출동이나 현장에서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길에 구급차와 소방차 ‘길 터주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 이송 도중 차량이 정체돼 불안했었는데 앞에 있던 차량들이 양옆으로 길을 비켜주기 시작했고, 그 덕분에 환자 이송이 더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 운전자들의 작은 배려가 모인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길 터주기’ 장면을 실제로 목격한 나는 감사한 마음에 순간 울컥해지기도 했다.

이와 같은 경험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응급 상황에서의 ‘골든타임’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나 또는 나의 가족이 타고 있다는 생각으로 ‘소방차와 구급차 길터주기 운동’에 동참해줬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 본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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