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염지하수 이용 시설 모두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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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제주지하수연구센터는 도내 염지하수 이용 시설 8곳을 대상으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 처리수 방류 전후를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방사능 영향이 없는 안전한 상태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일본 정부는 2021년 4월 처리수를 태평양에 방류하는 계획을 승인하고, 지난해 8월부터 세 차례 걸쳐 추가 처리와 희석 과정을 통해 약 2만3400t을 방류했고, 이달 중 4차 방류를 앞두고 있다.

처리수에 의한 방사성 물질 농도와 그 영향이 우리나라에는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주는 도서 여건과 사고 지역으로부터의 거리, 해류 흐름 등을 고려할 때 오염물질이 유입될 우려가 높은 지역이다.

삼중수소, 세슘-134, 세슘-137의 분석 결과 현행 먹는 물 수질 기준의 16~29% 미만으로, 현재 정기적으로 관측되는 연안 해수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박원배 제주지하수연구센터장은 “해양 방사능 측정망에서 변화가 감지될 경우 관측 지점을 최대 20개 지점으로 늘리고, 연 4회 관측을 수행하는 등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며 “분석 결과는 정기적으로 도민들에게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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