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제주시갑] 민주당 문대림·송재호 초접전…국힘 장동훈·김영진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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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앞두고 예비후보 간 표심잡기 경쟁 치열

태도 유보층도 적지 않아 이들의 표심 향방에 관심 커
문윤택 후보, 노형·연동 등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


국민의힘, 오차 범위서 누가 최종 경선 승리할지 안갯속

당 지지층에서도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벌이고 있어
장동훈은 노형·연동서…김영진은 삼도·용담 등서 지지

4·10총선 제주시갑지역 출마가 예상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 간 선호도 조사에서 문대림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과 송재호 현 국회의원이 똑같은 선호도를 보이며 불꽃 튀는 초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지역 민심을 가늠해볼 수 있는 여론조사에서 당내 경선 시 접전을 예상하는 결과가 나오면서 경선을 앞둔 민주당 예비후보 간 치열한 표심 잡기 경쟁이 전망된다.

국민의힘에서도 장동훈 전 제9대 제주도의회 의원과 김영진 전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이 사실상 같은 수준의 선호도를 보이는 등 팽팽히 맞서 경선 결과를 점치기 어려운 초박빙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두 후보는 살엄음판 위를 걷는 듯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다만 부동층이 절반을 넘어서면서 남은 선거 기간 다양한 변수에 따라 지지율 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여야 모두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은 ‘태도 유보층’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이들의 표심 향방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후보 선호도=‘제주시 갑지역 출마가 예상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문대림 전 비서관과 송재호 국회의원이 31% 동률을 나타내며 ‘초박빙’ 구도를 보였다.

이어 문윤택 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 메시지 특보가 5%로 조사됐다.

문대림 전 비서관과 송재호 국회의원이 각각 30%가 넘는 선호도를 보이며 향후 치열한 경선 레이스를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26%, ‘모름·무응답’이 4%로,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은 태도 유보층이 31%에 달해 이들의 표심 향배가 선거판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문대림 전 비서관은 50대(38%), 애월·한림읍·추자·한경면(36%), 자영업 종사자(38%)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송재호 의원은 40대(38%)와 도두·외도·이호동(39%), 화이트칼라(33%)에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문윤택 전 특보는 18~29세(6%), 노형·연동(8%), 블루칼라·화이트칼라(7%)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송재호 국회의원이 42%, 문대림 전 비서관이 38%로,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후보 선호도=‘제주시 갑지역 출마가 예상되는 국민의힘 후보로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장동훈 전 제9대 제주도의회 의원이 21%, 김영진 전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이 20%로 혈투를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후보가 초접전 양상의 경쟁을 벌이고 있어 누가 최종 경선에 승리하며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없다’가 48%, ‘모름·무응답’이 9% 등 ‘태도유보층’이 과반수를 넘는 57%에 달해 부동층 표심 잡기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김영진 전 당협위원장 42%, 장동훈 전 의원 35%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후보별로는 김영진 전 당협위원장이 70대 이상(25%), 삼도·용담·오라동(23%), 농·임·어·축산 종사자(28%)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았다.

장동훈 전 의원은 60대(34%), 노형·연동(23%)과 애월·한림읍·추자·한경면(23%), 농·임·어·축산 종사자(38%)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았다.

이번 조사는 제주일보를 비롯해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주요 언론 4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2024년 2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동안 제주도 제주시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수는 600명(총 4409명과 통화해 그 중 600명 응답 완료, 응답률 13.6%), 피조사자는 성·연령·지역별 할당,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p다. 가중치값 산출 및 적용 방법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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