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새학기부터 55개 초등학교서 1학년 대상 늘봄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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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에는 모든학교 1학년 학생...2025년 초등 전교생 대상
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 1학기 55개 초등학교(제주시 35, 서귀포시 20)에서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올해 2학기 도내 모든 초등학교 1학년 학생으로 확대되며 2025년에는 초등학교 1·2학년, 2026년에는 초등학교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종합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한다.

‘늘봄학교’가 도입되면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이 하나의 체제로 통합된다.

희망하는 학생은 누구나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다. 학생들에게는 연중 매일 2시간 이내의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교사들의 행정업무 부담 해소를 위해 운영 학교에는 ‘늘봄지원실’이 설치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우선 1학기에 기간제 교원 55명을 학교에 배치, ‘늘봄학교’ 업무가 기존 교사 업무에 부담을 주지 않기로 했다.

2학기에는 ‘늘봄 실무직원’(기간제 직원, 행정직원 등) 113명을 학교에 배치해 기존 교사가 맡았던 방과후학교 업무를 포함한 모든 ‘늘봄학교’ 관련 행정업무를 전담하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은 또 올해 초등학교 1학년 5380명(1월 말 기준)에 대한 늘봄학교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예상되는 학생 수 600명 이상인 22개 학교에 약 40실을 확보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초등학생 수가 2146명 줄었다. 앞으로도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유휴 교실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공간으로 인한 어려움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이하 전교조제주지부)는 이날 늘봄학교 시범 운영에 대해 제주도교육청 감사관실에 감사를 청구했다.

전교조제주지부는 “2022년 맺은 단체협약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이 시범학교를 지정·운영하려면 교원들의 의견을 반드시 수렴하도록 돼 있지만 교육청의 자의적인 해석(꼼수)으로 인해 의견 수렴 절차가 생략됐다”고 주장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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